[月刊시사우리]하늘을 찌르듯이 하루에 1m 이상도 자라는 대나무도 마디가 없으면 앙코 없는 찐빵과 다름없다. 사람도 마디같은 지조가 없으면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한다. 그래서 절(絶)에 의미을 부여한다. 삼절(三絶)은 시.서예.회화 등 세가지가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을 일컬는 말이다. 중국 당 송대에 시.서.화가 꽃피우면서 삼절로 불리는 인재들이 많이 나왔다. 우리나라도 조선시대에 안평대군이 삼절로 평가받기도 했다. 공자가 주역을 많이 읽어 가죽끈이 세번이나 끊어졌다는 뜻으로 책을 열심히 읽는다는 의미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이런 학문적인 말 이외에도 아무런 한량들과는 만나주지 않아 뭇 한량들의 애간장을 다 녹였던 황진이가 송도삼절(松都三絶)을 말한 것도 유명하다. 송도의 삼절이란 천년 만년가도 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