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세상

[시사우리신문]신한은행,채용비리에 왜 침묵하고 있는가?

daum an 2020. 11. 5. 11:33

[시사우리신문]국정감사를 기점으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금융권 채용비리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은행이 부정 입사자에 채용 취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다.

 

본 지는 지난달 30일 인터넷 보도를 통해 신한은행 채용비리 1심에 대해 기획취재 하면서 신한은행 최종 합격된 부정입사자 중 약 80%가 신한은행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본 지가 두번째 채용비리에 대해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다.

 

 

또,신한은행 채용비리 1심과 관련해 아직까지 '금수저 자녀'들은 부정채용도 모자라 요직에 배치되는 것으로 파악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의 핵심은 채용비리가 드러난 가운데 신한은행은 2020년 하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 공고시 은행에서 기준한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길 바라는 입장이다.

 

2020년 하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 공고를 낸 신한은행은 연령, 학령 등으로 차별하지 않고 신규행원을 뽑는다고 하지만 부정채용의 여파는 크다.이미 필기시험과 AI역량평가가 끝난 상태로 최종 합격자발표는 오는 12월 2주차에 발표된다.

 

과연 신한은행 2020년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은 "기회는 평등할 것. 과정은 공정할 것.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 대통령 취임사 대로 공정하게 진행될 것인지 의문스럽다.또 다시 금수저 자녀들의 부정채용이 이뤄진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게 된다.

 

이와 관련해 본 지는 지난달 26일 오후 신한은행 고객센터 상담자와 통화에서 "신입행원 채용 담당자와 통화를 문의했으나 채용공고 Q&A 게시판에 문의하면 된다"고 말하면서"채용 담당자 전화번호도 알려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본지는 신한은행 채용공고 Q&A 게시판에 7가지 질의를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다. 이후 본 지는 또 다시 지난달 30일 Q&A 게시판에 7가지 질의 했지만 지금까지 신한은행은 또 다시 채용비리 관련한 질의에 아무런 답변이 없는 가운데 질의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

 

 


다음은 신한은행 채용공고 Q&A 게시판에 작성한 글 전문이다.

 

귀 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저는 시사우리신문 안기한 기자 입니다.

 

지난 26일 고객센터 상담자는 "신입행원 채용 담당자와 통화를 문의했으나 채용공고 Q&A 게시판에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이어"담당자 전화번호도 알려 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2020년 하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관련 7가지를 문의 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회신 및 답변조차 없기에 다시 한 번 문의합니다.

 

1.신한은행 채용비리 1심에 대해 기획 취재 결과 신한은행 최종 합격된 부정 입사자 중 약 80%가 신한은행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은?

 

2.신한은행은 학점과 연령이 기준 미달인 지원자를 심사 없이 바로 떨어뜨리는 ‘필터링 컷’을 시행했는데 2020년도 신입행원 채용에도 적용 됐는지?

 

3.신한은행 신입행원 채용 심사 기준과 심사위원을 공개 할 수 있는지?

 

4.신한은행 채용비리 1심과 관련해 아직까지 '금수저 자녀'들은 부정채용도 모자라 요직에 배치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사실인가?

 

5.신한은행 계열사 임직원의 인맥으로 부정채용 된 인물은 총 11명으로 알고 있는데 2020년도에도 임직원 인맥들이 고용 됐는가?

 

6.판결상 유죄로 인정된 부정 입사자의 채용을 취소할 계획이 있는가?

 

7.지난 27일 문의한 내용에 대해 답변 의지가 없는 것 인지?

 

또 다시 7가지 문항에 대해 문의 하오니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신한은행의 채용 비리 관련해 법원이 "공정한 절차에 따라 합격하지 않은 지원자"라고 인정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재발방지 차원의 모범규준을 만들고, 언론이 수차례 채용비리 관련 연속 보도를 했지만 신한은행 합격하지 않은 지원자들은 오늘도 내일도 신한은행으로 계속 출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