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진중권,"지방대학 총장 하나 잡는 데에 국회의원이 무려 7~8명이 달려 붙어...제일 먼저 박용진 의원부터.."

daum an 2020. 1. 27. 21:00

"사표가 되어주신 이 의원님들은 나중에 따로 한 분, 한 분 칭찬해 드릴 예정입니다"

[시사우리신문]진보 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왜 조국과 유시민 그리고 친문세력 현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뱉는가?과연 진 전 교수는 문 정권에 저격수로 완전체로 변하게 됐다.그 이유는 무엇일까? 정말 아이러니 하다.이에 본 지는 문 정권과 친문세력들에게 강한 독설을 퍼붙고 있는 진 전 교수의 페이스북을 토대로 기사화 하기로 결정했다.일흔 다섯 번째로 27일 오후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표가 되어주신 이 의원님들은 나중에 따로 한 분, 한 분 칭찬해 드릴 예정입니다."라는 제목을 들여봤다.-편집자 주-

 


▲ 진중권 페이스북 캡쳐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7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조금 피곤하긴 합니다. 하고 싶은 얘기도 많고, 해야 할 얘기도 많습니다"라며"게다가 입 달린 이들이 분위기에 압도당해 아예 입을 닫아 버리거나, 심지어 좀비로 돌변해 저쪽에서 입질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혼자서 너무나 넓은 영역을 커버해야 하다 보니, 솔직히 힘이 좀 달리긴 합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그럴 때마다 저들의 성실함과 집요함에서 배웁니다"라며"조그만 지방대학 총장 하나 잡는 데에 국회의원이 무려 7~8명이 달려 붙더군요"라고 경악하면서"학력사칭을 부정한 것도 아니고, 학교에 무슨 비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설사 그런 게 있다 하더라도 가짜 표창장이 진짜가 되는 것은 아닐 터. 논리적으로 아무 가망이 없는 싸움인데도, 민주당은 정말 공격에 최선을 다하더군요"라며"호랑이는 토끼 한 마리를 잡아도 최선을 다한다 그러잖아요. 본받아야 합니다"라고 비꼬았다.

 

진 정 교수는 "7~8명의 의원이 교육부를 통해 학교의 목을 확실히 졸라대는 그 성실함과 집요함, 그리고 잔인함. 그 프로 근성이 저에게 큰 감동과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라며"저의 사표가 되어주신 이 의원님들은 나중에 따로 한 분, 한 분 칭찬해 드릴 예정입니다. 제일 먼저 박용진 의원부터.."라고 압박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