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로는 창동과 오동동의 상권 연결 및 보행자 중심거리 경관 개선으로 관광기반 시설 확대를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 및 마산 원도심의 도시재생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됐다.
‘마산 불종거리 걷고 싶은 도로’는 시행 전부터 논란이 됐다. 블록 두께도 그렇고 차량 하중에 의한 균열이 제기 됐지만 시공사와 시행사는 문제가 없다고 호언장담까지 했다.
하지만 도로가 준공된 지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2월 1일, 블록의 접착면이 떨어져 나가 1차선을 막고 보수공사를 했으며 그로부터 4개월도 지나지 않은 지난 6월 14일부터는 2개 차선을 막고 세 번째 보수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이곳을 지나는 버스와 승용차, 화물차 차량들의 운전자와 승객들은 이곳을 지나게 되면 달그락달그락 블록과 블록들이 부딪치는 소음을 듣게 됐다.
도로공사 전문가들은 “대형버스 등 하루 수만 대의 차량이 지나는 도로 바닥에 보도블록보다 큰 사이즈의 블록을 부착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아무리 강한 접착제를 사용해 붙여도 얼마 지나지 않아 떨어져 블록 파손과 심한 소음이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싱크홀 및 지반 연약 보수건에 대한 특허를 가진 전문가는 "지반연약층 사전조사가 먼저다"라고 조언했다. 따라서 18억 원을 들여 부착한 블록을 제거하고 아스콘이나 시멘트로 시공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구동성이다.
공사를 지켜본 한 시민은 "오동동 불종거리 도로의 잦은 보수 작업으로 보행자들과 교통에 불편과 방해를 초래하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것으로 인근 상인들과 시민들의 원성을 자아내고 있다"며"창원시의 말로만 도시재생에 앞서 먼저 사람 재생을 통한 행정 재생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해 창원시청 관계자는 "시 예산으로 보수공사를 한 것이 아니다. 시공사가 보수공사를 한 것이다"라며"국화축제 기간에 맞춰 대부분의 블록 보수공사가 마무리될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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