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원영섭 대변인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서울시 금고가 박원순 후보의 개인금고인가?"라며"대출과정에서의 특혜 의혹, 이자율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원영섭 대변인은 "박원순 후보의 채무 가운데 신용대출 2억 8,200만원 모두가 서울시금고와 관련 있는 우리은행, 신한은행으로부터의 대출이라는 사실이 6월 7일 선관위 주최 TV토론회에서 김문수 후보에 의하여 드러났다"며"박원순 후보는 서울시장이라는 갑의 위치에서 을의 위치인 시금고 우리은행으로부터 취임 직후 2012년 1억, 2017년 9,500만원을 대출 받았다. 이미 1억 5,800만원의 다른 금융기관 대출이 있는 상황에서 이런 거액을 어떻게 아무런 담보도 없이 서울 시금고인 우리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었는지 박 후보는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이 뿐만이 아니다. 2019년도부터 서울시금고로 운영하게 될 신한은행으로부터도 기존 대출 6천여만 원에 더해 2013년 6,900만원, 2014년 3,200만원을 추가대출 받아 신한은행으로부터의 대출금이 최고 1억 6,100만원에까지 이른 바 있다"며"현재까지도 신한은행으로부터의 대출금이 7,900만원 남아 있다.이 역시 특혜대출 의혹이 짙다. ‘대출 특혜의 대가로 서울시금고로 선정된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에 대하여 박후보는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영섭 대변인은 "박원순 후보는 지난 5.30 토론회에서 “7억원이 넘는 빚에 대한 이자가 어떻게 되는가?”라는 김문수 후보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고 끝내 이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며"7일 토론회에서는 오히려 “시장이 시금고 은행을 놔두고 다른 은행에서 융자하는 것도 이상한 거 아니냐”며 궤변을 늘어놓기까지 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7억 4천만 원의 빚에 대해서는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칭찬받을 일’이라며 자신을 ‘청백리’라고 낯 뜨겁고 민망한 자평까지 서슴지 않았다"며"‘박후보가 서울시장이 아니라면 과연 이렇게 빚이 많은데도 우리은행, 신한은행이 돈을 빌려주었을까?’"라고 비꼬았다.
원영섭 대변인은 "박후보는 즉각 이들 은행으로부터의 대출과정을 서울시민들께 상세하게 밝혀야 한다. 이미 다른 은행 대출이 많이 있어 대출자격도 안되는데 대출을 받은 것은 아닌지, 이자율은 또 얼마나 되는지 서울시민은 대단히 궁금하다. ‘대출의 달인’ 박원순 후보에게서 대출 비법을 듣고자 하는 서울시민의 요구에 응답하여 주기 바란다"며"아울러 부인의 주택, 토지, 건물 등 재산세 과세 대상의 재산이 없다고 신고하고도 재산세 납부 내역은 있는 모순에 대해서도 속히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숨겨진 재산이 드러날 경우 박후보는 서울시청이 아니라 교도소로 가야 할 중대 사안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밖에도 "박 후보의 ▲채무 증가 이유 ▲돌려막기의 모럴해저드 ▲시민운동가 당시 수입 ▲자녀의 직업, 재산상황 ▲2011 보선 출마 당시 실제 펀드모금액 ▲가짜 기부천사 등의 의혹에 대해서도 빠른 해명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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