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에도 ‘순실이’가 있다더라(?)
허성무 민주당 성산구위원장, 라디오 방송 출연 발언 파문
시장측, "시장에 대한 모독과 근거없는 비방 일단 지켜볼 것"
"창원시청에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최순실이가 있다하더라..."
허성무(사진)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성산구위원장이 한 지역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이 지역정가와 창원시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허 위원장은 지난 3일, 모 방송국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시사평론가 신분으로 출연해 올해 지방선거에서 안상수 현 시장의 재선이 성공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야당에서 현역시장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은 안 시장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라며 “창원시청에도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국정농단처럼 ×순실이가 있다는 말이 떠 돈다. 실제 있는 지 모르는 데,,,그런 소문이 있다는 게 안 시장 재선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말을 많이 듣는 다”는 발언을 했던 것.
허 위원장은 '창원시청 최순실'이 당사자인 듯한 사람의 성(性)을 붙여 '×순실' 이라고 구체적으로 표현해 청내 공무원들 대부분은 당사자가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다.
허 위원장은 또 안 시장의 시정에 대해 “그 동안의 행정의 난맥상도 나온다. SM타운의 무리한 인가과정에서 여러 가지 지적과 감사지적이 있었는 데, 이로 인한 현직 공무원들이 많은 징계를 받고 있는 사태가 발생하고 다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허 위원장은 이외에도 경남지사 선거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했던 자유한국당 소속의 지사와 시장에 대한 평가가 나올 것”이라며 “국가 권력이 바뀌었으니, 지방정권도 바꾸자는 프레임이 있다”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창원시 관계자는 5일 "시장에 대한 모독이고 근거없는 비방이다"며 "사실상 법적검토를 강력하게 해야하는 데 일단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의 당사자로 지목된 공무원과는 연락이 닿지 않아 입장을 듣지 못했다.
허 위원장은 4일 오후 5시경, 기자와의 통화에서 “창원시청 순실이 발언은 지역정가에 파다하게 퍼져 있는 것을 소개한 것으로 그 실체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이 발언에 대해 변호사의 자문을 구했으나, 별 문제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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