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세상

세월호 7시간 대한민국 국회의원들과 고위공직자들도 공개해야~

daum an 2016. 12. 28. 14:14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19일이 지난 상황이다. 필자는 정치에 너무 신물을 느껴 한동안 국회 보도자료와 정치적 기사를 배제해 왔고 따뜻한 나눔 봉사 위주의 기사를 취재하고 글을 써왔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더 이상 대한민국이 최순실 국정농단을 두고 국정혼란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한 정치적 행위에 대해서만 언급하고자 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마치 국정을 집권한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는 국민 여론의 비판이 높다. 


탄핵소추안 가결 후 대한민국은 황교안 국무총리 체재로 국정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여소야대 정국을 만든 20대 국회는 또 다시 황 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압박 수위를 가하고 있다. 맨입으로 되는게 없다는 말 인가? 이런 상황에서 종편 언론들은 누구를 위한 누구를 위해 무엇을 얻기 위해 어떠한 합의가 이뤄줬는가 (?)의문점을 남긴 채 또 다시 국정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대한민국 언론들이 왜 이렇게 변했을까?
 
박근혜 대통령 “즉각퇴진”,“하야하라”“구속하라”등 촛불시위는 어느 순간 취지를 무색하게 햇불시위로 바뀌게 되면서 이석기 석방,세월호 참사,국정농단과 전혀 다른 성향의 단체들이 장악하고 있고 심지어 일본 JR노조단체들이 참가해 박 대통령 퇴진을 외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대한민국 광화문 광장에 왜 일본 JR노조들이 참여해 대통령 즉각퇴진을 요구하는 사태까지 왔는가? 국민들은 이러한 행위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을것인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국회의원들은 도대체 어느나라 의원들인지 좀 잡기 어려울 정도의 사태까지 끌고 온 것이다.
 
그러니 국회해산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자기 속 채우는 일들에는 여야가 하나가 되는 국회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던 모든 일들에 대해 야당은 발목을 잡으면서 민심이 요구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국회가 운영되고 있다. 사회가 혼란스럽고 치솟는 물가와 경제악화 모든 것들이 국민들에게 큰 짐을 어깨에 올려둔 채 방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인지 알면서도 모르쇠로 일괄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국정농단으로 인한 촛불 민심은 어느새 조직화 된 단체들에 의해 변질되어 왔다. 대다수 국민들은 더 이상의 혼란를 원치 않을 것이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햇불시위와 탄핵반대 시위의 차이점은 촛불시위는 태극기가 없고 햇불로 변질되어 혁명을 표현한 것이다. 탄핵반대는 보수 단체들의 주도로 태극기가 있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혼란정국을 차단하기 위한 맞불집회가 됐다. 순수 촛불집회에서 햇불집회로 정치적 성향을 강하게 표출하려는 야당의 어리석은 발상이 어디서 왔는가?
 
야당 대권주자들의 개헌 반대와 개헌을 대선전에 개헌해야 한다는 여당과 신당 정치적 대립은 분명하다. 야당 대권후보자들이 국정 혼란을 틈타 조기대선을 꿈꾸고 있지만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
 
반기문 UN사무총장 역시 여당이 아닌 신당을 출범해 대권주자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권후보는 마치 대통령인양 활개치면 곤란하지 않는가?
 
청와대 100m 앞까지 햇불를 든 이 자들은 누구를 위한 집회를 하고 있는가? 문재인 이가 “보수를 불태워 없애겠다”고 말한 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대구서문시장의 대형화재가 발생했다.이후 문재인이가 “이제 혁명을 일으킨다”고 선언했다. 말은 쉽게 뱉을수 있지만 그 말에 책임을 져야한다.
 
햇불혁명이라? 촛불집회 자금력도 만만치 않았는데 햇불집회.... 전국에 뿌려야 할 돈과 전세버스 공연료와 행사준비물 등 이 모든 것이 국민의 세금으로 탕진 된다. 햇불이 있다면 우리는 3.1절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지켜왔던 나라 태극기를 사랑하고 애국가를 사랑하는 나라 대한민국을 지킬 것이다. 한국경제 한경닷컴이 조사한 진정한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 현 체제로 가야한다는 응답이 74%이다. 종북찌라시들과 종편들의 5%는 여론은 무엇을 근거로 국민들에게 전달했다.
 
 
이에 필자는 최순실 국정농단의 핵심인 태블릿 pc에 대한 청문회가 사라지고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7시간에 대해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필자는 대통령의 7시간이 상세하게 밝혀지면서 당시 국회의장과 각 정당 대표 그리고 국회의원들의 7시간동안의 모든 것을 밝혀주길 바란다.
 
그 이유는 하나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당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현 시국까지 끌고 온 이유다.
 
조기 대선을 위해 정권교체가 그렇게 중요했더라면 당시 19대 국회에서 탄핵을 해야하지 않았는가? 지금의 촛불집회 민심이라면 탄핵은 물론 청문회까지 가능하지 않았는가?여당 국회의원들도 주군을 내세우며 당선된 자들인데 여소야대가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당시 국무총리와 장관들의 7시간도 중요한 상황이고 국민들이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 대한민국 국가 원수인 대통령의 7시간을 밝히려 안달을 떨고있는데 300명 국회의원들과 고위 공직자들의 7시간도 국민들에게 밝혀야 하지 않는가?

 
필자는 해군하사관 조타사 출신으로 함정근무 경험이 있다. 또한 현역시절 SSU지원을해 기초 체력검정을 테스트 받아봤다. 이에 천안함과 세월호 관련해 많은 의혹에 대해 집중보도했다.
 
다음의 글은 SNS상에 게재된 글을 옮겨본다. 이글을 읽고 당시 세월호 사고 현장을 깊이 생각해 봤다.
 
저는 SSU 전역자 입니다. 물질도 오래했습니다.최근 대재앙에 가까울 만큼 큰 사고가 났고,
그냥 조용히 기적을 기다리며, 안타까운 마음에 기도만 하고 있었지만. 여기저기 아무런 지식없이 퍼나르기에만 급급해서 뉴스에 내보내는 언론과, 답답한 마음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형성되는 말도 안 되는 상식들로 선동하는 글들까지..
 
심해잠수 부대, SSU는 파도가 높다고, 바람이 심하다고, 조류가 강하다고 물 속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다고, 작전을 수행하지 않는 부대가 아닙니다. 항상 그런 조건을 미리 예상하고 훈련을 하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작전이 가능하도록 조직된 특수부대 입니다.
 
선체인양/잠수/수색/해난구조 분야에서는 수십년간 세계 기록을 보유할 정도로 열악한 장비에도 불구하고 실전에서 실패해 본 적 없는 부대로 세계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부대입니다.
 
상황이 좋을때는 SSU는 가지도 않습니다. 항상 최악일때, 손쓰기가 힘들때, 이럴때 SSU 가 현장으로 급파됩니다.
 
SSU는 동네 청년회 동아리모임이 아닙니다. 명령 떨어지면 살벌한 바다에 무조건 작전 수행해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는 특수부대입니다.
 
SSU가 못 들어가는 바다를 누가 어떻게 들어갑니까? 누가 실종자 찾습니까? 민간 잠수사들 아무리 모인들 어떻게 들어갑니까?! 구조요원이 많다고 구조가 빨리 되는게 절.대. 아닙니다.
 
사는데 있어서 경험보다 소중한 건 없습니다. 글을 퍼 나르실때 개인적인 생각과 주관적인
판단이라면 일기장에 적으십시오, 저는 제가 아는 사실만, 그리고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실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혹시 저 깊은 진도 바다에 발이라도 담그고 오신 분들이라면 제 글을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민간 잠수사 10,000명이 와도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테크니컬 다이버, 렉다이버, 마스터 다이버, 인스트럭터..아무 소용 없습니다.
 
그 마음은 이해합니다. 돕고 싶은 마음. 하지만 직접 현장에 가서 겪어 보시면 아실 겁니다. 여긴 사람이 들어가는 곳이 아니구나 라고.
 
쉽게 말해서 구조 잠수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다이빙과 분야가 전혀 다릅니다.
 
해난구조라는 것은 정말 외과수술처럼 정확한 계산과 잠수 지식과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이뤄집니다.
 
특히 저런 조건에서 구조잠수를 한다는 것은, 훈련이 되지 않은 사람일 경우 바로 사망입니다.
 
다이빙할 줄 안다고 모두가 나서서 이렇게 우왕좌왕 할 때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걸 막는 정부를 비판 할 때가 아닙니다.
 
저런 바다에서 사람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부디 민간 잠수사 이하 민간 구조 요청자들은 그냥 조용히 집에 돌아가셔서 기도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신들이 올 곳이 아니고, 사람들은 그걸로 오해할 상황이 아닙니다.
현장은 지옥이며, 그 지옥에 맞설 수 있는 인간은 아무도 없습니다.
 
설령 저희 SSU라고 할지라도..어려움이 많습니다.
 
무인로봇이며, 크레인인양이며, 다 모두 저희 SSU가, 사람이 물속에서 해야 가능한 작업입니다.
 
저는 제가 아는 사실만, 제가 경험한 사실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부디 방에서 키보드를 두드릴때,글을 퍼나르실때 한 번씩만 생각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은 이 글을 보고 욕하시는 분들께 제 신상이 털릴까 걱정도 되지만 할말은 해야겠습니다.
 
몇일 전 끔직한 재앙이 시작되고, SSU 에서는 헬기를 통해 항공구조팀과 고속단정(립보트)를 타고 먼저 급파됩니다.
 
나머지 인원은 독도함을 타고 가거나,트럭에 잠수장비들을 실은 채 떠나게 되지요,
해군 구조함인 청해진함과 평택함도 서둘러 출동을 하게됩니다.
 
현재 작업장에는 해난구조대(SSU)를 포함하여 특전사, UDT, 민간단체, 해양경찰특공대 등
민 관 군 이 같이 구조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론에 보도되는 뉴스에는 잠수인력만 600명이나 된다고 나오지요.
 
왜 빨리 못 구하냐 잠수하면 되는거 아니냐 배를 인양해라..구축함으로 조류를 막아라..등등 질문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솔직히 제 입장으로썬 어이가 없습니다. 구축함(손바닥)으로 바닷속 조류를 막는다?
저런 작업환경에 민간 다이버 수백명을 하지만 구조 작전 환경을 보면 투입시켜 잠수 해라?
 
최고 수심은 37미터정도, 조류 약 3노트, 표면 수온 11도씨, 거기에 시정(시야)는 매우 나쁨.
 
잠수복을 입고 물속에서 공기통(실린더)을 매고 숨만 쉴 수 있다고 다 잠수가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공기통을 매고 레귤레이터를 통해 공기를 마시는 스쿠버(SCUBA) 즉, 자가 호흡식 잠수는 비감압잠수 (감압표 기준: 최대 190피트/체류시간5분)을 정석으로 하는 잠수입니다.
 
쉽게 말해서, 스쿠버 잠수로 허용되는 수심은 40미터 정도(체류시간은 10분) 최대 허용 조류는 1노트(시간당 2KM 정도 떠내려가는 속도)까지 입니다.
 
게다가 수영장 혹은 동해안이나 동남아의 맑은 바다도 아니기에 시정도 매우 나쁘다고 합니다. 깊이 내려 갈수록 어두워져 시정도 더 나빠지고 빛도 통과하지 않아 아예 장님이 되어버립니다.
 
내 눈앞에 내 손이 안 보인다고 생각하면 되지요, 이런 조건이면 스쿠버 잠수는 굉장히 힘듭니다.
 
우리는 대기압이라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대기압은 우리가 받는 압력입니다.
그러나 잠수를 하여 10미터 아래로 내려가면 공기를 넣은 축구공의 크기는 1/2로 작아지고, 20미터 내려가면 1/3로 작아 집니다. 100미터를 내려가면 압력으로 인해 공은 1/99로 부피가 작아 집니다. 또한 깊은 바다일수록 수온도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온수 잠수복이나 드라이 슈트를 입어야 겠죠.
 
깊게 하잠 할 수록 잠수사들은 더 많은 압력과 낮은 수온과 거센 조류를 견뎌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은 공기로 숨을 쉬기 때문에 잠수를 깊이 할수록 공기가 압력에 의해 부피가 작아지겠죠?
 
우리가 마시는 공기에는 산소뿐만 아니라 질소도 있습니다. 산소가 뭔지는 아실테지만 질소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질소는 불활성 기체로 우리 몸에 흡수가 안되는 기체 입니다.
 
숨을 내 쉴때 흡수가 안되기 때문에 이산화 탄소 등과 같이 내뱉게 됩니다.
 
그러나 감압표 기준의 해저 체류기간을 넘기게 되면 몸 안에 배출되지 않는 불활성 기체들이 쌓이게 되고 질소마취로 정신을 잃거나, 잠수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물밖에 나와서 잠수병을 대비하여 몸 안의 불활성 기체(질소 등)를 배출 시키고 몸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주는 감압챔버 (물 밖에서도 방금 있던 물 수심과 같은 조건을 제공)에 들어가 감압(몸 안의 불활성 기체가 빠져 나올 수 있도록 깊은 수심에서 천천히 대기압으로 올림)을 해야 합니다.(하잠 분당 70미터/상승 분당 30미터 가능)
 
그냥 물 밖으로 올라오면 되지 그게 무슨 상관이냐 물으신다면, 한번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다시는 육지를 밟을 수 없을테지만..)
 
쉽게 생각해서 40미터 1/5로 부피가 줄어든 기체가 대기압인 수면으로 나오면,급하게 해저에서 상승을 하게 된다면 몸 안에 쌓인 기체들의 부피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와 혈관이나 폐포가
터지게 됩니다.
 
결국 현재 현장에서 구조하고 있는 인원은 해난 구조대의 심해잠수사(SSU)들 뿐입니다.
 
구조함인 청해진함과 평택함에서 엄브리컬을 통한 공기주입방식인 표면공급식잠수(SSDS)를 이용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건 당연한 사실입니다. 구조에 스쿠버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이죠. 물론 스쿠버 장비를 이용한 조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표면공급식잠수(SSDS)는 스쿠버 보다는 조금 더 안정적입니다. 물 밖에서 호스를 통해 잠수사의 헬맷 안에 공기를 직접 쏴주고 잠수복에 온수도 공급해주며 잠수사와 실시간 통신도 가능하게 합니다.
 
표면공급식 잠수는 3명이 한팀으로 하고 2명이 짝잠수를 원칙으로 잠수를 하며,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명이 예비 잠수사로 대기를 합니다.
 
그 잠수사들이 올라오면 감압챔버에 들어가 감압을 하고 교대 예정인 다이버가 잠수를 합니다.
 
한번 잠수하고 나면 반복 잠수 가능 시간은 7시간을 쉰 후를 원칙으로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민간단체, 육해공을 통틀어 타군부대 등은 잠수 장비도 부족할 뿐더러 잠수기술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구조환경이 매우 위험하고 나쁘기에 정신을 잃어 물 위로 떠오른다거나 조류에 떠내려가 조난된다거나 등등의 보도를 듣게 될 것입니다.
 
결국 실질적으로 구조를 하는 인원은 2명에서 4명 일 겁니다. 이 인원을 가지고 탓하지 마십시요.
 
득달같이 달려들어 잠수사 500명이 투입된다 하더라도 저런 조건의 바다에,미로같은 여객선에 투입되는 인원은 한정적 입니다.
 
물론 스쿠버를 이용한 수색은 계속해서 이뤄질 수 는 있습니다. 해경특, UDT, 특전사 등등 민간잠수 대원중에서도 아마 장비를 갖춘 대원들이라면 스쿠버로 수색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가 더딜 수 밖에요.
 
좀 더 쉽게 말한다면 고층 아파트를 가로로 눕여서 물에 넣어 창문을 깨어가며 방구석구석 찾아내는 작업을 할텐데,쉬운 일이 아닐테죠.
 
그냥 제가 할말은 이것 뿐입니다. 믿고 기다려 달라고. 괜히 혼란과 불신을 야기하지 말고 부탁이니 제발 살아만 있길 기도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네요.
 
저희 SSU 가 들어가지 못한다면 그 곳은 절대 아무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SSU는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해난구조작업을 펼치는 훈련을 받습니다.
 
까라면 까라는 식의 군대에서,험난한 자연앞에 옆에 파트너와 위의 부대원들을 믿고, 목숨걸고 몸을 던지는 이들이 당신들의 아버지 일 수도 있고, 누군가의 아들일 수도 있고, 누군가의 친구, 혹은 사랑스런 남편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들이 구조대원을 욕한다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잘못된 지식으로 퍼나르기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명령에 죽고사는 군인입니다.
 
무리한 구조는 결국 화를 자초할 수 밖에 없고, 결국 더 큰 비극을 일으킨다는것 알아두셨음 좋겠습니다.
 
어느나라에도 이런 불상사는 없을 겁니다.
 
전세계 어디서나 재앙은 닥치지만 이렇게 혼란과 불신과 분열을 조장하는 국민성은 세계어디에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럴때일 수록 한마음 한뜻으로 도와주지는 못할망정..그렇게 헛소리를 퍼나르고 이야기 하시면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해난구조대원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 입니다.
 
칠흙같은 어둠에서 혹독한 훈련을 통해 전문화된, 구조훈련을 매일같이 갈고 닦은,구조를 위해 전문화된 우리나라에 단 300명도 되지 않는 최정예 특수부대 입니다.
 
우리나라의 하나뿐인 그런 전문화된 요원들도 이런 거대한 재앙앞에 맞서기란 정말 쉬운일이 아닙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작업환경에서 목숨 걸고 이시간 밤 늦은 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제발 허위사실유포좀 하지마세요. 작전나가면 저희 휴대폰 다 압수당합니다.구조하는 우리들은 말이 없을 수 밖에요,
 
저는 SSU 전역자로써 물질도 오래해봤고 누구보다 선 후배님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생존자가 있다면 정말 0.1%의 가능성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목숨걸고 구조할 사람들 입니다.
 
저희 부대는 항상 이렇게 해왔습니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도 않고, 해난구조 작전시마다 매번 이런식으로 비난당하고 힘들어도 묵묵히 그 자리에서 실패없이 최선을 다하는 해군 해난구조대 심해잠수사 입니다.
 
실종자 분들의 전원 무사귀환을 정말 누구보다 간절히 기원합니다.
고생하시는 구조대원들, 해난구조대원들 이하 모든 구조참여인원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뉴스에서는 정확한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잠수부는 잠수사로 개칭된지 오래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이버에게 머구리라고 말하는 것은 현재는 불명예스러운 지칭입니다.
 
그리고 산소통이 아니라 공기통입니다.
그리고 해군 잠수부, 해군 구조대,해양경찰이 아니라 해군 해난 구조대 심해잠수사, SSU입니다.
 
당시 팽목항 현장에 급파된 정부산하 기관들의 컨트럴타워는 이미 실종자 유가족들과 마찰이 부딪치며 사실상 마비 상태였다.
 
이글을 게재한 전직 SSU대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에 필자는 세월호 침몰 7시간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국회의원 전원과 정부기관의 고위 공직자들의 7시간을 알고 싶고 알아야 겠다. 세월호 침몰 7시간 동안 국익과 국민을 위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스스로 자리에서 일어나길 바란다.지금의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들은 알아야 할 권리가 있고 보도의무를 책임지고 싶다. 국회와 정당 정치인들은 당리당략과 대선 욕심을 뒤로하고 국가를 먼저 생각하면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민을 위한 본래의 자세와 직분에 충실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