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세상

사람의 정(情)이 넘치는 ‘다솔이 식당’을 아시나요?

daum an 2015. 5. 1. 19:42

“경기가 많이 힘이 들지만 더 좋은 식재료로 맛있는 음식으로 고객에게 보답 하겠다”

 

서민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업소들 조차 손님들의 체감경기 불황에 속수무책이다.삼시세끼를 때우며 일하는 직장인들은 얼마나 될까?하루 한끼 식사로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은 그리 많지 않다.
 

 

 


가장 서민적인 식당 그리고 정이 넘치는 식당을 수소문 끝에 찾아 봤다.외형부터 전해지는 무언가가 느껴진다.작은 테이블 두게에 안쪽 작은방에 두테이블이 전부인 식당.점심시간이라 식당안은 손님들로 가득 매웠다.

대부분 식당들이 체인점으로 구성돼 있어 과거 가장 편하게 먹던 식당들이 초라하게 보인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친근감이 밀려온다.지금의 식당들은 리모델링해 세련된 모습으로 치장해 즐비하게 들어 섰지만 전통의 손 맛은 절대 따라올 수가 없다 것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지역 특산농산물을 직접 현지에서 조달해 손님상에 올리는 식당 오동동문화광장 조성공사로 보이지 않는 다솔이 식당이 있다.


정식 식당은 무엇보다 주방장의 오래된 손맛이 아닌가 싶다.여름에는 시원한 냉국수와 비빔국수로 유명하다.다솔이 식당은 식사류로 된장찌게,김치찌게,순두부 찌게,정식,두루치기가 전부이며 술안주로는 오뎅탕,골뱅이 무침,계란말이,낚지볶음이 있다.말 그대로 평범한 식당이다.하지만 이곳에서 식사를 한 손님이라면 평범한 식당은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 
 


이곳을 자주 찾는 이 모(남,48세,상남동)씨는 "다른 곳 식당보다 음식의 정성이 많이 갔다는게 눈에 보이고 음식이 맛이 있다"며"업무상 항상 밖에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한끼 식사를 잘못해 스트레스를 받는다.음식도 맛있고 인간미가 흘러 더욱 맛있게 점심을 먹고 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한(남,43세,오동동) 손님은 "요즘은 돼지국밥 한 그릇이 7,000원이다.양파와 김치 고추가 전부다"며"이곳은 철에만 나는 방풍나물을 먹을수 있고 생선구이도 맛 볼수 있다.일반 한정식보다 음식이 맛갈 스럽고 맛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녁으로 식사와 술안주를 찾 던 한(여,37세,월영동) 손님은 "처음 와봤지만 정겹고 사람사는 낸새가 난다.낚지볶음에 소면을 섞어 먹게 하는 주인장의 배려에 놀라웠다"며"다른 곳은 무조건 돈에 눈이 멀어 시키면 돈인데 여기는 알아서 계란말이도 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솔이 식당 박성경  대표는 "마산에서 20년 동안 이곳을 지키며 식당을 하고 있다.경기가 많이 힘이 들지만 더 좋은 식재료로 맛있는 음식으로 고객에게 제공 하겠다"며"새벽시장을 통해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싱싱한 채소류등 구매하고 모든 식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한다.내 가족들이 먹는 음식인 만큼 손님들에게 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만든 음식이 좋은 사람들과의 즐거운 만남이 되어 맛이 있다고 소문이 난 것이다"라고 수줍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