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세상

"한국해양수산연수원,'세계 최고의 해양수산 교육기관'을 가보다"

daum an 2014. 8. 15. 12:41

세월호 참사관련 이준석(69) 선장 등 선원 15명에 대한 7차 공판이 지난 12일 광주지법 형사11부(임정엽 부장판사)에서 속개됐다.이날 기자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선박직원법 제7조 제3항 제2호 규정에 의한 면허 갱신교육을 받았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선박교육을 이수하는 피교육생과 교수들은 이준석 선장 행위에 대해 "선박직원 이라는 신분이 이렇게 부끄러운 적이 없다"며"세월호 사고로 인해 해운업계 종사자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다"고 하소연 하듯 말했다.

 

사실 기자는 면허 갱신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단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교육 실태 보고를 위해 교육을 이수 했던 것이다.

 

이번 면허 갱신교육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해상안전교육 강화가 교육의 핵심 화두로 진행됐으며 2일간 총 18시간 교육을 이수했다.세월호 참사로 인해 교육 과정 역시 한 층 업그레이드 되어 강화 됐고 교육생의 학업 충실도와 열정은 무더운 여름 처럼 대단했다.

 

교육을 받으면서 이준석 선장이 어떻게 선장직을 수행 했을까?또,이 선장은 연수원에서 직무교육과 해상안전교육을 받았을까? 하는 의구심으로 가득찼다.

 

연수원 관계자는 "최초 안전교육은 연수원에서 받아야 한다"며"선사에사 자체 교육을 받기 때문에 면제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이수하면서 전자해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됐다.전자해도는 전파항법으로 GPS를 이용한 위성항법 장치다.해도에 직접 표시하지 않고도 정확한 항해 정보를 받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24개의 위성에서 정확한 위치값을 제공 받아 매 기점이 5분마다 표시 되기 때문에 선박위치는 물론 침로,속력,유속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수로 항해시 이탈 경보음을 알리고 권고 침로까지 제공된다.침몰된 세월호에도 전자해도가 있었을까?

 

교육을 이수한 안기한 교육생은 "면허 갱신교육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게 됐다"며"무엇보다 안전교육이 더욱 강화되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하면서 "세월호 선박직원들로 인해 모든 해양 종사자가 더 이상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연수원은 바다를 책임지고 미래를 이끌어 갈 해양인재를 적극 육성하여 우리나라를 세계 10위권의 해양국가로 발돔음 시켰으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해양수산 발전은 물론 국부 창출의 원동력 되기 위해 "세계 최고의 해양수산 교육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