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인해 사실상 진주외고 폭행 사망사고가 묻히고 말았다. 이 사건은 초동수사 미흡과 학교 안전실태를 그대로 보여준 사건이고 현 교육 총체적 비리를 그대로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학교폭력으로 2명의 학생이 사망한 진주외고 사건은 큰 파장을 주고있다. 진주외고는 고영진 현교육감의 부친의 학교였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 학교에서 교장을 역임했고, 친 동생도 작년까지 교장을 하다가 이사로 근무했다. 교육감의 부인은 이 학교 이사장이었다. 누가 봐도 현 고영진 교육감 집안의 학교이다. 이 학교에서 10여일 사이에 두 명의 학생이 학교폭력으로 사망을 했다. 처음 한 학생이 사망했을 때 교육감이 특별 감사를 하고, 부인인 이사장이 제대로 된 대책을 세웠다면 두번째 학생의 사망사고를방지 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하다.하지만 경남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은 감사도 실시하지 않았고, 부인인 이사장은 두 번째 학생이 사망한 다음날까지도 현 교육감인 남편의 선거운동을 하러 다녔다는 것이다.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닌가?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책임을 지지 않는 모습은 마치 세월호의 참사와 너무나 흡사하다.이번 사건으로 인해 학교 안전에 대한 문제가 중요하게 부각됐다.박 후보는 학교 폭력 사망 사고로 인해 교육감후보로 모든 선거일정을 중단 했다. 그 이유는 책임을 통감한다는 것이고 사죄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종훈 후보는 교사로서 살아온 교육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교육행정가로서 축적한 소중한 자산이 쌓여 있다.
“변혁은 항상 절실한 사람의 손에서 이루어져 왔다.” 절실한 사람만이 온 힘을 기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박종훈 후보는 절실하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 우리 사회의 올바른 미래를 위해 교육의 변화가 절실하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절실함이 삶의 일부가 되었고 교육감으로 출마 각오를 다지게 된 계기가 됐고 그래서 박 후보는 ‘“낡은 교육을 청산하고 새로운 교육을 경남에 도입하겠다”는 각오로 경남 교육감 수장 자리에 변화와 도전장을 던졌다.이에 시사우리신문과 위키트리 소셜세상보기 OPM과 함께 서면 인터뷰를 시작했다.-편집자 주-
살아온 길에 대해서...
▶마산 진전면이 고향이다. 소규모 농사와 잡화상을 운영하시던 부모님의 8남매 중 일곱 번째로 태어났다. 남아선호사상이 뚜렷하고 자식 공부 욕심이 많으셨던 아버지 덕에 아들 넷은 모두 박사학위까지 받았으나 누님들은 학업에 목말라했다.
어려서 10월 유신을 경험한 나는 어렴풋하게 기자를 꿈꾸었던 것 같다. 언론인이 되어야 사회 변혁의 중심에 설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 막연한 꿈은 대학시절 학보사 수습기자 생활을 끝으로 마감되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시기에 쓴 저항성 기사로 수습 딱지도 떼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다. 아버지의 기대는 교육자로 살아가기를 바라셨다.
오랜 고민 끝에 아버지의 뜻에 따라 교사로서의 삶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1984년 창원문성고등학교 교사로 교단에 첫 발을 내디디며 내 삶의 방향을 정해진 것 같다.
사학 민주화운동이 치열했던 87년 평교사회장을 맡아 학교민주화에 앞장섰고, 촌지거부운동을 많은 교사들과 펼쳐내며 평교사협의회 결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2000년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며 학교도서관 활성화와 노사정위원회 연구에 몰두하였다. 특히 노사정위원회의 연구를 통해 전문성을 획득하고 이를 교육계에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역할로 확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교육위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2002년, 교육위원에 당선되며 8년간 누구보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깐깐한 예·결산 분석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가장 일 잘하는 교육위원으로 뽑히기도 하였다. 무엇보다 도서관 활성화 사업으로 900개 학교의 도서관을 리모델링하는 성과를 남기기도 하였다.
2010년 교육감선거에서 낙선한 후에는 더 폭넓은 활동을 전개했다. 경남교육포럼의 대표로서 교육정책포럼을 20여 차례 진행했으며 학생들과의 문학기행, 독서토론, 역사기행 등도 실시하고, 도서관이 없는 지역을 버스를 몰고 다니며 아이들과 함께 책도 읽고 학부모와 상담도 하면서 숲속 도서관 운동도 벌여왔다.
나의 교육 철학과 소통의 리더십은 이 많은 경험과 소통으로 다듬어진 것이라 볼 수 있다.
교육감 출마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 2010년 교육감 선거에서 고영진 현 교육감후보에게 2.8%차이로 낙선했다. 이번 경남교육감 재도전은 큰 결단이 필요했다. 새로운 교육으로 경남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힘이 되어야겠다는 것이 나의 출마 이유이다.
지난 70년 동안 경남교육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부패하고 낡은 교육과 시스템을 바꿀 새로운 비전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실력 있고 준비된 사람이 필요하다.
박종훈은 교사로서 살아온 교육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교육행정가로서 축적한 소중한 자산이 쌓여 있다. “변혁은 항상 절실한 사람의 손에서 이루어져 왔다.” 절실한 사람만이 온 힘을 기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박종훈은 절실하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 우리 사회의 올바른 미래를 위해 교육의 변화가 절실하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절실함이 삶의 일부가 되었고 교육감으로 출마 각오를 다지게 된 계기이다.
그래서 ‘낡은 교육을 청산하고 새로운 교육을 경남에 도입하겠다는 각오’로 나섰다.
교육청의 시스템을 새롭게 바꾸고 교실을 ‘질문과 토론이 살아있는 배움의 공간’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교사는 교육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하고 학생은 배우는 일이 즐거워야 하고 학부모는 학교가 가장 안심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박종훈은 경남도민과 함께 교육을 교육답게,학교를 학교답게 만들어 우리지역에도 새로운 변화가 가능하다는 기쁨과 그 변화가 올바른 것이었다는 확신을 가지게 하고 싶다.
그 변화의 시대를 경남 도민과 함께 열어가고 싶다.
현 고영진 교육감의 4년 교육정책 평가는?
▶한마디로 현재 경남 교육은 총체적 난국이다. 낡은 사고를 가진 교육 수장들이 경남교육을 이 지경까지 만들었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고영진 교육감은 취임과 동시에 근평 조작과 인사비리 논란에 휩싸여 교육가족에게 실망과 불신을 안겨주었다.
학력수준과 청렴도는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고, 학교폭력과 학부모 사교육비는 점점 높아져 만 간다. 이것이 고영진 교육감의 성적표이다.
지난 4년간 학교는 쏟아지는 공문과 전시성 행정 때문에 교사들은 거의 질식 상태에 이르렀고, 권위주의적 행정으로 불만의 목소리는 높았다. 고영진 교육감은 공약과는 완전히 다른 학교를 만든 셈이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 결과 2011년 이후 매년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여 부패교육청이란 오명을 쓰고 있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분석 결과 2012년 경남의 수능 성적은 16개 시․도 가운데 언어 14위, 수리 14위, 외국어 14위로 꼴찌에 가까운 성적표를 보였다. 그리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도 증가하여 17개 시․도 가운데 중학교 9위, 고등학교 12위로 전국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처럼 경남교육을 전국 최하위에 머물게 하고 도민들로부터 신뢰 받지 못하는 교육으로 만든 것은 고영진 교육감의 낡은 철학과 불통의 리더십이 낳은 결과이다.
이는 폐기 수준에 있는 고입선발고사를 부활시키고, 말로는 교육가족이라고 추켜세우는 학교 비정규직과의 교섭조차 거부한 사례를 보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학교폭력으로 2명의 학생이 사망한 진주외고 사건도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진주외고는 고영진 현교육감의 부친의 학교였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 학교에서 교장을 하였고, 친 동생도 작년까지 교장을 하다가 이사로 근무하였다. 교육감의 부인은 이 학교 이사장이었다. 누가 봐도 현 고영진 교육감 집안의 학교이다. 이 학교에서 10여일 사이에 두 명의 학생이 학교폭력으로 사망을 하였다. 처음 한 학생이 사망했을 때 교육감이 특별 감사를 하고, 부인인 이사장이 제대로 된 대책을 세웠다면 두번째 학생의 사망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교육감은 감사도 실시하지 않았고, 부인인 이사장은 두번째 학생이 사망한 다음날까지도 남편의 선거운동을 하러 다녔다.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책임을 지지 않는 모습은 세월호의 참사와 너무나 닮아 있다.
고영진 현 교육감은 위기에 빠진 경남교육을 구할 대책도 없고 능력도 없다고 생각한다. 경남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변화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새로운 경남교육을 위한 박종훈의 정책은 무엇인가?
▶< 학력향상 방안>
우선, 질 높은 수업을 해야 한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 지금 우리 교사들은 수업의 질을 높이는데 매진할 수가 없다. 행정 업무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 교사의 전문성을 확보할 지원 체계를 만들고, 학생들의 지적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살아있는 수업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교사들은 최고 수준의 능력자들이다. 교육의 문제를 교사 개인의 역량 문제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 교사들과 함께 소통하며 풀어가야 해결책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교사들이 고민하여 만든 수업 모형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여 교육 특허를 출원하여 수업의 질과 수업 방법을 혁신하겠다. 질 높은 연수로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잘 가르치는 교사가 존경받는 학교문화 조성해 나가겠다.
대안은 바로 교실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배움이 있는 즐거운 교실을 만들겠다. 학생ㆍ교사ㆍ학부모 입체상담으로 개인별 맞춤 지도를 하겠다. 뛰어난 학생은 심화학습을 지원하고 뒤처진 학생은 기초학습 지원해서 1등과 꼴찌가 함께하는 협력 학습을 전개하겠다. 이것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협업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길이다. 선발기능도 없는 고입선발고사를 치르겠다며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만 주는 낡은 교육은 이제 바꾸어야 한다.
일반계고등학교 전성시대를 열겠다. 도내 70%가 넘는 일반계고등학교가 3류 학교로 전략했다. 일반계고등학교의 역량을 올리지 않고는 학력향상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래서 일반계고등학교에 행ㆍ재정적으로 집중 투자하여 핵심 역량을 올리겠다. 특정분야 소질 계발을 위한 특목고 운영도 내실화하겠다. 시ㆍ군별 우수한 전문계고등학교를 육성해서 직업교육의 전국적인 모범 창출을 창출해 내겠다.
수도권과 상대적으로 정보에서 뒤지는 경남학생들을 위하여 진로진학전문상담소를 설치하여 1:1 고품격 맞춤형 진로ㆍ진학 지도를 하겠다.
<안전한 학교 방안>
세월호 참사와 진주외고 사태를 보면서 학교안전에 대한 문제가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하여 학교 안전망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그동안 매주 정책브리핑을 통해서 학생안전과 관련하여 교육정책을 발표한바 있다. 그 자리에서 아이들이 사용하는 교육시설에 대하여 전면 재점검 실시를 비롯하여 아이들의 놀이터에 대한 중금속 검사, 교실 내 미세먼지 검사, 급식 식자재 방사능 검사 등 세세한 부분까지 안전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약속한바 있다.
학생 수련활동, 현장학습, 수학여행 등 학생여행과 관련한 부분도 새롭게 점검하고 대안을 만들겠다. 교육청 내 학교안전과를 설치하고 학교여행인권조례를 만드는 작업도 필요하다. 안전하고 배움 중심의 테마형 여행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청이 학교의 부담을 들어주고 알짜배기 여행 정보를 제공해주는 학교여행종합지원센터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학생들이 안전한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스쿨존을 전면 재검토하고 모든 교육시설을 전수 조사하여 안전에 의심되는 낙후시설을 교체하겠다.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4월 16일은『학교 안전점검의 날』로 만들고 계기교육을 하면서 안전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 이에 따른 사안별 재난대응 안전매뉴얼을 만들어 재난안전교육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 학부모님들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인성교육과 상담활동을 강화하고, 민간협력 거버넌스 학교폭력 예방 『무지개 센타』를 운영하여 학교폭력 제로 공감학교를 만들겠다.
<부정부패 방지 방안>
교육감의 투명하고 깨끗한 교육철학과 가치관이 경남교육청의 청렴도를 좌우한다. 고영진 현교육감이 경남교육의 수장이 되면서 경남교육의 청렴도는 전국 하위권으로 급락하게 되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하였다. 고영진 현 교육감은 감사원의 인사지적 사항, 특급호텔 사우나 회원권 문제 등 재임기간 동안 끊임없이 비리 문제에 연루되어 왔다. 청렴하지 못한 수장이 이끄는 경남교육은 청렴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교육감이 비리의 몸통인데 공직자들에게 청렴하라는 영이 설 수 있겠나? 현 경남교육청은 부패와 부조리를 스스로 교정할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고 생각한다.
우선 교육감부터 부정과 부패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서약과 선언을 경남도민에게 하겠다. 이 실천선언을 바탕으로 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경남을 바꾸어 나가겠다. 교육감을 비롯하여 비리가 발견되는 모든 공직자들에게는 지위고하, 사안여부를 불문하고 관용없는 일벌백계로 원포인트 아웃시키겠다. 특히, 경남의 고질적인 부패로 지적되고 있는 학교의 4대 비리인 시설공사 비리, 방과후 학교 비리, 학교급식 비리, 학교운동부 비리에 대해서는 교육감 직속으로 위원회를 두어 특별 관리를 하겠다.
방과 후 비리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방과후 공익재단을 설치 운영하고, 교육 시설공사 비리를 원천 봉쇄하기 위하여 시설공사 전 과정을 오픈하는 등 시스템을 새롭게 바꾸어 비리를 원천 차단하겠다.
청렴도와 부패지수는 교육을 위한 기본이자 최소한의 장치에 불과하다. 이 기본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의 본질을 운운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끝으로 유권자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교육감 후보로 나오면서 제일 앞에 내세운 슬로건이 “아이가 먼저다”이다. 박종훈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하고 싶다.
이제는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주목해야 한다. 그래서 박종훈은 먼저 붓는 한 바가지 물, 마중물이 되어 낡은 틀 속에서 죽어가는 경남 교육을 살리는데 앞장서고자 한다.
대한민국 미래 교육, 창의 인성 교육의 진원지, 새로운 경남교육을 만들고자 한다.
철학이 있는 민주적 리더십으로 경남 도민의 열망을 담아내고 교육현장에서 배우면서 느낀 가치를 실현하겠다.
▣ 박종훈 후보의 약력 ▣
1960년 10월 22일생
1980년 2월 마산고등학교 졸업
1984년 2월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1984년 3월 ~ 2002년 9월 창원문성고등학교 재직
1988년 3월 ~1990년 2월 문성고등학교 평교사회장
2001년 8월 경남대학교 대학원 정치학박사
2002년 9월 ~ 2010년 8월 경상남도 교육위원
2005년 10월 ~ 2006년 8월 경상남도교육위원회 부의장
2011년 1월 ~ 2012년 12월 마창진환경운동엽합 공동의장
2011년 1월 ~ 2012년 12월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현 경남교육포럼 상임대표
현 경남대학교 초빙교수
현 창원문성대학 특임교수
현 전국교육자치포럼 공동대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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