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세상

2032년 소행성 지구 충돌 가능성은?

daum an 2013. 10. 20. 12:58

2032년 소행성 지구 충돌설이 제기되어 과학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러시아 뉴스 통신사인 리아 노보스티가 크림 천문대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주 크림 천문대 과학자들이 이 소행성을 국제 과학 커뮤니티에 보고했으며 지금까지 과학계가 발견한 소행성 가운데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과학계에서 토리노 측정 방식에 따라 위험 군을 1~10등급으로 분류해 놓았는데 이 소행성은 가장 위험도가 높은 1등급으로 분류된 상태이다.
 


핵폭탄 2500개의 위력을 가진것으로 보이는 지름 4km의 거대 소행성이 오는 2032년 8월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크라이나에 있는 크림 천문대가 18일 발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0월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에 있는 크림 천문대 발언을 인용해 "약 4km의 지름을 가진 거대 소행성이 지구에 접근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이 소행성과 지구가 충돌할 확률은 6만3,000분의 1"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거대 소행성은 "2013 TV135"로 명명된 것으로 천문대 측에 의하면 이 소행성은 2032년 지구에 충돌한다.
 
또한 "'2013 TV135'는 지금껏 관측된 소행성 중 가장 위험한 두 개의 소행성 중 하나다.

핵탄두 2500개의 위력과 맞먹는 강력한 위력은 가진 것으로 만약 충돌이 일어나면 16만㎢ 이상의 면적이 피해를 보며 몇 년간 지구의 기온이 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만일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게 될 경우 16만934㎢를 초토화시킬 수 있으며 지구의 기후에도 대 격변이 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과학계에서는 이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갈 경우 지구 궤도 160만9344km 이내를 지나가게 될 것으로 예견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도 이 소행성에 대해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류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소행성과 지구가 충돌하지 않을 확률이 99.9984 퍼센트"라고 2032년 소행성과 지구가 충돌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16일(현지시간) “올해 2월 첼랴빈스크주에 떨어진 운석으로 큰 피해를 봤는데 이보다 100배 이상 큰 운석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면서 “새로 발견된 "2013 TV135"에 대한 대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만일 이 소행성이 인구 밀집 지역을 강타할 경우 충돌의 위력은 대 재앙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6500만년 전 지구와 충돌한 소행성은 공룡의 멸종을 불러왔다.
 
지난 2011년에는 지름이 390m인 소행성 '아포피스'가 2036년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나 나온 바 있다.
 
현재 소행성 "2013 TV135" 외에 "2007 VK 184"로 명명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 128m 크기의 이 소행성("2007 VK 184")은 오는 2048년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1/2700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