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충주세계조정선수선대회 준비 완벽하다

[시사우리신문/안기한 기자]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준비가 무리없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슈베트라 FISA(국제조정연맹) 시설이사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위가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 같다”면서 “실사 결과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사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동안 진행됐는데, 대회를 앞둔 마지막 실사인 만큼 경기장 시설의 건설·관리·유지 상태를 비롯해서 선수단을 위한 숙박·수송·음식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진행됐다.

▲ 슈베트라 FISA 시설이사, 5일간 실사결과에 만족 기자회견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번 실사에 대한 FISA의 관심은 실사단 규모에서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FISA는 지난 2년 동안 4차례 실사를 진행했는데 파견규모가 2~4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실사는 Matt FISA 사무총장을 비롯해서 6명이 장기간 진행한데다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주관방송사인 월드로잉 프로덕션 대표와 회사관계자까지 참가했다. 또 대한조정연맹 임직원까지 가세해서 전방위적인 실사를 진행했다.

스베트라 시설이사는 “조직위 직원들의 전문성이 크게 높아지고 결속력이 강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성공적인 대회가 개최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또 ‘조직위가 참가 선수단 뿐만 아니라 관광객 등 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인적 구성원의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한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문화와 관광 그리고 스포츠가 결합된 세계인의 축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선수단 입국시 공항 환영에서부터 수송, 숙박, 음식, 안내, 안전, 의료, 시설 등에 이르기 까지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며 조직위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했다.

Matt 사무총장은 최근 북한의 호전적인 태도와 관련해서 “몇일만 지나면 북한의 태도가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보다 많은 회원국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선 총장과의 면담에서 경기장 사후 활용방안과 관련 “2018년 브라질올림픽 조정 아시아예선대회의 충주 개최 방안을 조직위에서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데 이어 “이와는 별도로 2018년에 충주에서 국제대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