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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최대 규모 전국레슬링대회 열려

daum an 2013. 3. 23. 22:40

‘제31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및 ‘제21회 전국중학교레슬링대회’가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충주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열리는 대회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전국대회로 전 종별 선수와 관계자 등 2700여명이 참가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대회다.

 

대한레슬링협회(회장 최성열)가 주최하고 충북레슬링협회(회장 구호석)와 충주시레슬링협회(회장 백창기) 주관으로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초등부와 남자 중·고·대·일반부, 여자 일반부·학생부 등 7개부로 나눠 총 276개 팀이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회는 2분 3회전 토너먼트방식으로 남자부는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 여자부는 자유형경기만 진행되며, 충주지역에서도 15명의 중앙중학교 레슬링부 선수들이 참가해 지역민들의 관심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대회는 레슬링이 하계 올림픽 핵심종목에서 탈락해 위기에 놓인 가운데 열리는 첫 전국대회인 만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을 위해 하나로 뭉친 선수와 관계자들의 의지가 반영돼 그 어느 대회보다 박진감 넘치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개최된 전국규모 체육행사에 대한 경제효과 분석을 토대로 이번 레슬링 대회를 비롯해 춘계여자축구연맹전, 전국아마튜어복싱대회, 전국중고검도대회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회에 중점을 두고 대회를 유치했다”며 “앞으로 연이어 열리는 전국규모 체육행사가 지역홍보는 물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대회 준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에서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28일부터 2013 춘계여자축구연맹전‘, 4월 2일부터 ‘제12회 대한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가 연이어 열리며 총 7000여명의 선수단이 지역에 머물게 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