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세상

옛 마산의 명성과 함께 르네상스를 꿈꾸며 그때 그 시절을 담아 본다.

daum an 2013. 2. 7. 12:52

 

일반적으로 대중음악이란 일상적인 음악,포퓰러 뮤직(Popular Music)이라 일컫는다.
 
한국음악을 가요,  미국음악을  팝숑, 불란서(프랑스)음악을 샹숑, 이태리 음악은 칸초네라고 한다.

한국 가요를 듣고 부르는 사람들은 수준이 떨어지고 왠지 촌스럽게 느껴졌던 시절이 있었다.
 

 

영어권의 음악인 POP을 듣고, 뜻도 모르면서 따라 부르고, 외국의 음악을 들으면서, 폼을 잡던 그 시대의 주인공들이 지금의 4,50대 우리들의7080세대이다. 70~80년대는 유신정권의 시대에 지식의 상아탑이라는 대학교 학생들이 민주화를 외치며 거리로 뛰쳐 나오던 시절이였다.

이때, 한국 젊은이들의 갈증을 해소 시켜주는것중의 하나가 외국음악 문화였다.
 
196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청년층을 주체로 하여 시작된, 탈사회적(脫社會的)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기성의 사회통념, 제도, 가치관을 부정하고 인간성의 회복, 자연에의 귀의(歸依)등을 강조하며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면서 평화주의를 주장했다.
 
이들의 바로 히피[hippie]족이다.

히피족들은 비틀즈나 도어스음악에 심취하고 항의집회에서 뜨겁게 기세를 올리고 하던 시절이였다.
 
옛 마산의 명성과 함께 르네상스를 꿈꾸며 그때 그 시절을 담아 본다.
 
서울의 세시봉이 있었다면 구.마산에도 당시 젊은이들이 즐겨 찾던 음악의 명소가 많이 있었다.

지금은 모두 옛 추억으로 사라졌지만, 당시에는 명소였다. 현, 창원시 마산합포구 남성동에 위치했던 '무아(無我)전문 음악감상실',당시 마산경찰서(현,마산중부경찰서) 부근에 있던 '수림 음악감상실' 을 비롯한 송학다방,대진다방,거북다방,창동 다운타운가의 정원다방,다다주점, 행복의섬, 어디메,미림다방음악실등등 대학가, 주변 상점가에는 DJ박스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에 심취되어 세상을 환탄하고, 달랑 커피나, 음료 한잔을
테이블 앞에 놓고 인생을 논하는것 만으로도 멋이 공유 하던 시절이였다.
 

 


이들이 바로 히피의 1.5세대인것이다.
 
지금 돌이켜 보면 촌스러운 시절이였지만, 아직도 그때 그시절, 그 추억을  히피의 1.5세대들은 그리워 하고 있다.

당시에 왕성하게 활동하고, 지금의 아이돌 만큼, 유명 연예인으로 인기를 모았던 DJ들은 이제 추억만 남기고 세월속으로 사라졌다.

현, KBS 제2라디오 창원방송의 김윤호씨와, 마산합포구 창동에 위치한 청석골의 이영범씨는 아직도 마이크앞에 앉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