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경선후보인 이학렬 고성군수는 25일 “경남에 동북아사아 정보통신 국제허브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학렬 후보는 “현재 한·미간 국제전화 및 인터넷 100%가 대용량 해저 광케이블로 서비스 되고 있지만, 한국은 일본·중국과는 달리 한·미간 직통 광케이블망을 갖추고 있지 않아 일본의 회선을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회선의 상당 부분이 잠재 지진 지역을 통과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한․미간 대용량 통신회선의 안정적 확보와 일본의 자연 재난 가능성에 대비하여 한․미 직통 광케이블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이학렬 후보 ‘경남에 동북아시아의 정보통신 국제도시를 건설하겠다’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
또 이 후보는 “경남지역과 미국을 연결하는 직통 광케이블망이 구축될 경우 경남에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를 유치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고급 일자리 창출, 지역내수 확대,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등으로 인한 경제적 후방효과가 5년간 약 2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계획이 성공리에 진행 될 경우 공항을 하나 유치하는 것보다 몇 배 이상의 효과를 가져 올 것이며, 향후 동남권 신공항 유치 경쟁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IT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경남을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의 국제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이학렬 후보의 비전이 이번 경선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