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태어날 때부터 동성을 사랑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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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심리학자 베르벨 바르데츠키는 ‘여자는 태어날 때부터 동성을 사랑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듯 여자는 본질적으로 남자와 달리 동성친구에게 큰 집착을 보이고 질투를 하며 친구에게 기대려는 마음이 남자보다 큰 편이다. 그래서 유독 사춘기 소녀들이 또래동성에게 애착을 가지게 되고, 자신이 믿고 의지하며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이기를 원한다. 이러한 여성들의 심리가 동성연애자들의 입장을 남성에 비해 조금 더 수월하게 이해 할 수 있게 한다.
요즘, 대학로의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연극이 있다.
바로 여성들의 동성연애를 다룬 연극<바이올렛>이다.
연극 <바이올렛>은 고교시절 사랑하는 사이였던 유리와 소원이, 7년 후, 유리는 사랑하는 남자 지만과의 결혼을 앞둔 평범한 여자로, 소원은 유리와의 완전한 사랑을 꿈꾸며 유리를 찾아와 일어나는 세 사람의 갈등과 사랑을 그려냈다.
연극 <바이올렛>은 유리와 소원간의 순수한 사랑에 초점을 맞추고, 일반과 이반 사이에서 갈등하는 유리의 내적 갈등과, 한 여자만을 바라보고 그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소원의 심리표현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지만이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였다.
연출을 맡은 강정수 감독은 영화 “하얀 비요일”로 데뷔 “우리 사랑 이대로” “리허설” “물위에 하룻밤” “런투유”를 만들고 감각적인 영상과 여성의 심리묘사에 탁월한 감독으로 정평이 난 그가 대학로에 연극 <바이올렛>을 출사표로 또 다른 흥행을 꾀하고 있다.
연극 <바이올렛>이 편향된 레즈비언의 사랑에 대한 인식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하는 순수한 사랑으로 바꾸어보길 기대해본다.
11월5일부터 대학로 우리극장에서 공연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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