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우리신문]지난 22일 오후 5시께 연세동문회관에서 한반도평화포럼(공동 이사장 임동원, 백낙청) 창립 1주년 출판기념회 및 후원회가 개최됐다.
이날 김대중평화센터 이희호 이사장님의 격려사는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임동원, 백낙청 두 대표님을 비롯한 한반도평화포럼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귀빈 여러분! 감사합니다.
한반도평화포럼의 창립 1주년을 축하합니다. 또한 “다시, 한반도의 길을 묻다”라는 제목의 한반도 평화 이야기를 출판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오늘이 또 다른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는 6.15공동선언 10주년입니다. 10주년을 맞아 우리는 남북관계가 재개되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화해협력의 바람이 불어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나아가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찬바람이 붑니다. 6.15 공동선언 이후 어렵게 쌓아 올렸던 화해협력의 공든 탑들이 무너진 올해를 보냅니다. 세상을 떠나신 남편이 오늘의 이 모습을 보시면 얼마나 안타까워하실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작년 여러분들께서 한반도평화포럼 창립에 대해 남편과 상의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반도평화포럼에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만든 주역들이 모두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사회의 대표적인 인사들과 전문가, 학자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무너진 한반도의 평화를 다시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반도 평화가 잠시 길을 잃고,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결국 한반도는 평화의 길로 갈 것입니다. 6.15공동선언이 열고 10.4선언이 다진 미래의 길, 평화의 길에서 우리는 다시 만날 것입니다. 물론 이명박정부에서 남북관계가 재개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만나서 대화를 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부탁하고자 합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만든 사람들의 경험을 소중하게 활용했으면 합니다. 모두가 힘을 모아 남북관계가 다시 정상궤도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6.15와 10.4가 뿌려놓은 평화의 씨앗이 활짝 꽃 피울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기를 바랍니다. 한반도평화포럼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여기 모이신 모든 분들이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창립 1주년을 축하하며, 오늘의 후원행사가 크게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이 희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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