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돌싱녀 김 선영.
연극을 위해 세상 밖으로!
연극“ 호텔보이는 무엇을 보았나” 프랜티스 부인역으로
관객의 심판을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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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의 축복도 잠시 3년 전 이혼의 아픔을 겪으며 방황도 많이 했어요.
죽으려고 약도 먹어 봤지만 내 눈앞에 딸 얼굴이 떠올라 자살실패.우울증 증세에 시달리며 폐인처럼 살아온 1년.
2010년 배우 김 선영은 연극 무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10년 6월18일 한성아트홀 2관에서 영국작가 조오튼의 “호텔보이는 무엇을 보았나? 연극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올인 하고 있다.
딸아이는 이제 10살이다.엄마가 무대에 오르기까지 가장 힘이 되어준 딸이다.
이젠, 부끄럽지 않은 엄마로 살기로 했어요.
세간의 관심은 언론에 공개 되지 않았던 남편과의 이혼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아요.
물론 남편과 시누이는 지금도 화려한 배우로 살고 있지만 전 초라하잖아요.
제가 연극을 다시 시작하려 마음먹었을 때 가장먼저 전 남편은 뭐라고
생각할지? 혹이나 누가 되지는 않을까?
남편과 시누이 명성을 등에 업고 후광을 노려 배우로 성공하기위해
시댁식구를 이용했다고 생각할까봐 두렵기 까지 했어요.
지금도 전남편을 걱정하는 듯 배우 김 선영의 눈시울엔 눈물이 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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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건달 들, 넌센스, 42번가, 그리스, 드라큐라, 풋루즈...
흥행작품 모두 김 선영이 출연한 작품들이다.
지금은 전남편과 어떻게 지내요? 라는 질문에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요.
제가 연극하는걸 알면 놀랄 거예요.
“이혼하면서 세간의 시선 때문에 숨어만 지내다보니 마치 정신병자가 된 것만 같았어요. 우울증증세도 심해지고...”
그때 마침 뮤지컬컴퍼니 가연으로부터 출연제의를 받고 내심고민도 했어요.
오랬 동안 연기자의 길을 접었기에 무대서기가 두려웠고, 시댁에서 혹시라도 오해라도 하지 않을까? 고심도 했지만 10살 난 딸의 전폭적인 응원으로 출연하기로 결심했죠.
엄마! 파이팅~~~
딸의 웃음을 주기위해서라도 무대 위에서 인정받는 연기자가 될 거예요.
그리고 이번 “호텔보이는 무엇을 보았는가?”연극에 내 인생을 걸기로 했어요.
무대 위에서 관객의 냉혹한 심판을 받을 각오도 되어 있어요.
6월18일 공연을 위해 맹 연습중인 배우 김선영.
당찬 도전을 기대해본다.
연극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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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the Butler Saw>
억지웃음은 가라!! 5분마다 터지는 웃음 폭탄!!
1960년대 권위에 도전한 풍자극
“What the Butler Saw”는 영국의 극작가 조 오튼(Joe Orton)이 쓴 광기, 권위, 정신과 의사를 다룬 사회 풍자 코미디로 1969년에 초연되었다.
조 오튼은 이 작품을 통해서 정신과 의사의 권위에 도전한다. 정신과 의사 프랜티스는 제 스스로의 권위를 이용하여 비서직을 얻고자 방문한 제랄딘과 성관계를 맺으려 한다. 또다른 정신과 의사이며 당국의 감독관인 랜스 또한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자로 몰아 주사까지 놓는 해프닝을 연출하면서 심지어 프랜티스 정신과 의사를 정신병자로 진단내리기까지 한다. 정상과 비정상을 판단하는 정신과 의사의 권위는 땅 속 깊이 실추되는 순간이다.
사회 관습에 도전한 오스카 와일드처럼 조 오튼도 사회 관습의 부당함을 주장한다. 이 작품이 영국에서 처음 초연되었을 때, 상당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지금의 기준으로 볼 때는 그다지 충격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당시의 상황에선 화가 난 관객들은 배우에게 물건을 집어던지며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이 작품에는 동성애에 대한 암시적 표현들이 등장한다. 그 이유는 작가 역시 동성애자여서 동성애에 대해 비정상적 시각을 갖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 작품을 쓰였던 당시의 영국사회는 동성애자를 “병자”로 취급하였다. 해서 조 오튼은 성(性)의 정체성을 뒤바꾸는 방식으로 사회 관습을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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