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을 꿈꾸고 있는 김태호 경남지사가 중앙정치 무대로 나가기 위해 경남도지사 출마를 포기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그러나 총선과 대선은 2012년으로 2년 이상 남았다. 당내 아무런 기반도 없는 김 지사가 무모한 일을 벌이기는 만무하다.
이와 관련해서 부. 울. 경(부산, 울산, 경남)시장. 도지사 모두 공개롭게 3선을 바라보는데, 이 가운데 두 곳은 교체해야 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특히 김 지사는 '친박계' 로 분류되고 있으며, 지난번 박연차 태광그룹회장 사건 때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을 받고사건을 무혐의 처리하고 수사를 종결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정치권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에 김 지사의 불출마 배경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8년 총선에서 '공천학살' 의 주역으로 몰려 '박근혜 역풍' 으로 지역구인 사천에서 금뱃지를 반납했던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유력한 경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만일 이 전 총장이 경남지사 후보가 된다면 이명박 대통령이 신세진 사람 가운데 자리
가 없는 그에게 대통령의 선물일 가능성이 높다.
이방호 전 총장도 출마에 적극적으로 오는 4일 오후 4시께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이계' 핵심 인사로 꼽히는 이 전 총장과 '친박계' 의 대항마로 3선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학송 의원(경남 진해)과 지역여론에서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사무 제1부총장으로 있는 안홍준 의원(경남 마산 을)이 거론되고 있다.
김 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집권 한나라당의 당내 계파갈등이
차기 대선구도까지 이어지면서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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