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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낙동강 사업 지역경기 살린다

daum an 2009. 8. 9. 23:19

경남도, 낙동강 사업 지역경기 살린다
경남구간 지역업체 참여비율 49% 확대 적용 예정

 

 

 

경남도가 낙동강 살리기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49%까지 확대 적용하고 낙찰자와 하도급계획 협의를 통해 경남의 자재와 인력, 장비 구입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3일 경남도는 낙동강 살리기 경남구간 사업 규모는 총 42개 사업, 3조4,000억원이며 사업공구는 모두 48개(턴키14, 일반34)로 이 가운데 경남도내 사업공구는 18개(턴키3, 일반15)라고 밝혔다.


경남도은 준설, 하천환경 정비 등 13개 공구를 직접 발주(2조4,395억원)하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보설치 구간 등 나머지 5개 공구를 발주(1조4,228억원)하게 된다.


이 밖에 하천유지 용수 확보를 위한 농업용 저수지 확충 등은 한국농어촌공사 등에서 시행하게 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7월 15일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는 10월 하순 완료할 계획으로 경남도는 10월말 설계도서를 인수받아 11~12월부터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법령개정 등으로 지역건설업체가 공사금액에 관계없이 40%이상 의무 참여할 수 있지만 보다 많은 지역업체가 참여될 수 있도록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49%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업체가 원·하도급을 포함해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낙찰자와 하도급계획 협의를 통해 자재·인력·장비 등을 도내에서 확보, 구입토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의 이 같은 조치는 김태호 지사가 지난 7월 23일 도내 건설업체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100대 건설업체 대표자에게 도내업체 수주 및 하도급 참여요청 서한문을 보내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경남도는 그 동안 지역경기 회복과 지역건설업체가 공사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발주권의 시도 50%이상 위임 ▲지역제한 제도 확대 ▲공사금액에 관계없이 지역의무공동도급 범위확대 ▲공구분할 발주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지역건설업체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재 공구별 발주계획을 사업종류에 등에 따라 세부적으로 공구 분할하는 방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나섰다.


이는 경남도가 직접 발주하는 13개 공구 가운데 10건이 300억 이상 공사로 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지역건설업체에서는 적정한 공사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앞으로 부산지방국토청, 시군 등 용역 수행기관 협의회를 구성하고 실시설계 과정에서 공구를 공종별로 분할해 공사금액을 300억 미만으로 낮춰 적격심사 낙찰제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21차례에 걸쳐 지속적 정부에 건의한 결과 경남도내 18개 공구 가운데 13개 공구를 도에서 직접 발주하게 됐다”면서“4대강 살리기 사업에 한해 공사규모에 관계없이 일반공사 및 턴키·대안입찰까지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가 오는 7일부터 확대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역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록 참여업체간 기술개발 촉진과 노하우 축적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수변을 도시 및 지역발전 거점으로 삼아 지역을 고르게 발전시키는 지속적인 활력소가 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도는 홍수에 영향을 받는 나머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에 대해서도 병행해 정비하여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지난 7월 23일 밀양강, 양산천, 함안천 등 4대강 외 국가하천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착수했으며 2010년 12월까지 이에 유입되는 소규모 지방하천에 대한 정비계획도 함께 마련,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