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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농업인단체 농촌일손돕기 나서

daum an 2009. 6. 11. 18:52

창원농업인단체 농촌일손돕기 나서
박완수 시장등 북면 신천마을서 봄감자 수확 도와

 

안기한 기자 /시사우리신문

 

▲ 박완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관내 농협연합사업단과 연계한 지역농업인단체 임원들이 북면 신천마을에서 봄감자 수확 농촌일손돕기를 펼쳤다.

“부족한 농촌일손을 도와주세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일손 구하기가 힘든 농민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박완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관내 농협연합사업단과 연계한 지역농업인단체 임원들이 북면 신천마을에서 봄감자 수확 농촌일손돕기를 펼쳤다.

이날 농촌일손돕기는 농업인단체뿐만 아니라 박완수 창원시장을 비롯해 신종덕 농협시지부장, 박한석,심재경,이상석 시의원, 관내 5개 농협조합장, 읍면장, 농업기술센터,북면사무소 공무원, 새마을협의회,부녀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해 낙동강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토실토실하게 잘자란 감자를 수확하는 기쁨을 나눴다.

이어 점심시간에 박완수 시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감자를 캐내던 손길을 잠시 멈추고 준비해온 도시락을 나눠먹으며 지역농민들과 화기애애한 정을 북돋았다.

창원시 농협연합사업단협의회(회장 백승조 남창원 농협장)은 “농자재 가격상승과 한미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감자캐는 손길을 한층 바쁘게 움직였다.


재배농가 농민들은 “비료, 농약, 비닐 등의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반면 농산물의 가격은 매년 떨어지고 있는 현실에 망연자실 일손을 놓고 있다”며 “농사를 지을수록 빚만 늘어 농사를 포기하고 싶은 시기에 시장님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의 일손돕기 지원에 새롭게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


농민 설용수 씨는 “앞으로 농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작은 관심과 일손”이라며  “기업체와 기관단체에서 작은 일손이라도 도와주면 농민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으니 농촌일손돕기에 많은 분들의 인력지원을 부탁한다”고 농민들의 간절함을 털어놨다.

한편,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6월 30일까지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212-4190)를 운영하며, 농촌일손돕기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