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7곳 선정 |
박경리의 토지길 등 6월부터 시범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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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한 기자 /시사우리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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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소백산 자락길ㆍ강화 둘레길ㆍ박경리의 토지길 등 7개 지역을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로 선정, 오는 6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지 가운데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 지역을 잇는 소백산 자락길(34㎞)은 고려가요와 함께 하는 ‘문화생태 탐방길’과 1.000년 역사가 숨쉬는 ‘죽령 명승길’로 정비ㆍ운영된다. 인천 강화 지역의 강화 둘레길(52㎞)은 강화해협을 따라가는 ‘역사돈대길’과 ‘심도 기행길’로 코스가 마련됐다. 전남강진ㆍ영암 지역의 삼남대로를 따라가는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55㎞)’은 역사문화형 테마 길로 강진군 다산수련원에서 출발해 월출산자락 웰빙기(氣)도로를 거쳐 구림마을로 이어진다. 경남 하동 지역의 섬진강을 따라가는 ‘박경리의 토지 길’은 화개길과 연계해 총 31㎞에 이른다. 이 구간은 예술문화형 탐방로로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최참판댁과 섬진강변, 화개장터 등 도보로 5시간이 소요되는 코스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하동 지역의 축제인 ‘야생차 문화축제’ ‘벚꽃축제’ ‘메밀꽃 축제’ 등과 연계, 다채로운 이벤트를 병행하기로 했다. 조현재 문화부 관광산업국장은 “정부는 이 탐방로를 주관하는 지역에 안내판 설치, 스토리텔링, 홍보 등에 소요되는 1억 원 안팎의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수 운영 단체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지원할 예산을 차등 적용하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국장은 이어 “내륙 지역 외에도 한강ㆍ낙동강ㆍ금강ㆍ영산강 등 4대강과 그 주변 지역에도 탐방로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에 선정된 여강과 섬진강 길은 4대강 살리기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세부적인 사업을 연계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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