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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3’ 여기자 루시 고든, 파리 자택서 목매 자살

daum an 2009. 5. 22. 16:57

영화 '스파이더맨3'에서 여기자 제니퍼 듀간으로 출연하는 등 최근 유럽에서 가장 촉망받는 여배우 루시 고든(29)이 프랑스 파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AFP등 외신에 따르면 루시고든은 29번째 생일을 이틀 앞둔 20일 아침(현지시간) 파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자살했으며, 이를 함께 자고 있었던 남자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루시의 대변인인 엘리자베스 심슨은 고든이 목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루시의 아버지 리처드 고든은 "루시는 카메라 앞에 서서 연기하는 것을 늘 사랑했다"며 "갱스부르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에서 버킨 역을 맡은 것을 매우 좋아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내 딸은 성공에 대한 열망이 강했으며 타고난 배우였다. 루시는 나와 아내 수, 자매인 캐티에게 빛과 같은 존재였으며 사랑스런 아이였다"고 딸의 죽음을 애통해 했다.
 
한편, 모델 출신의 루시고든은 지난 2001년 영화계에 데뷔해 영화 '사랑은 타이밍', '스파이더맨3' 등에 출연했다. 특히, 그녀는 샹송의 이단아 세르주 갱스부르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히로익 라이프 (A Heroic Life)'에서 주인공의 연인인 제인 버킨 역을 맡아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