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순’ 이혜영, 절절한 눈물 연기에 시청자들 호평
양봉순이 드디어 진실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MBC TV '내조의 여왕'(고동선, 김민식 연출, 박지은 극본) 15회에서는 양봉순(이혜영)이 천지애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처음으로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봉순은 지애에 대한 복수심과 남편 준혁(최철호)에 대한 외사랑 때문에 지애를 괴롭혀왔다. 하지만 봉순은 13회에서 CCTV 화면을 확인한 지애가 굵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본 후 왠지 모를 착잡함을 느끼는 등 변화된 심경을 표하기도 했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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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 분에서는 봉순이 친구들과 만남을 갖던 중 지애와 단둘이 술자리를 갖게 되면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는 장면이 담겨졌다. 지애가 "니 비밀을 먼저 털어놔라"고 말하자, 잠시 망설이다가 "난 니가 이혼할까봐 겁난다"고 털어놨기 때문이다. 지애가 이혼을 하고 나면 자신의 남편인 준혁이 지애에게 갈까봐 겁이 났고, 그래서 지애가 나타난 것이 싫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봉순은 "난 아직도 사랑받지 못하는 양봉순으로 살고 있다"며 절절한 외로움을 내비쳐 지애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어 "내가 양봉순이고, 니가 천지애인 이상 난 널 좋아할 수 없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혜영의 눈물 연기가 빛을 발했다. 이혜영은 지애에게 심한 말을 했다고 경찰서까지 찾아온 양봉순을 나무라는 준혁에게 "사랑해 달라고 안해! 아껴달라고도 안해! 이럴 때 당신은 내 편을 들어야 하는 거야! 그게 최소한의 예의야"라고 말하며 외로움에 사무친 눈물을 흘리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 "내가 앞뒤 안 재고 니 편드는 것처럼. 넌 왜 그렇게 못해!"라며 그동안 쌓였던 감정을 폭발시키는 연기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시청자들은 "양봉순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이 많이 묻어난다. 이혜영이 양봉순 연기를 잘 소화해내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그런가하면 '내조의 여왕' 예고편에서는 양봉순이 쓰러져있는 모습이 담겨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정말 불치병에 걸렸던 거 아니냐. 양봉순이 죽는거냐"고 질문을 쏟아내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준혁이 모든 죄를 뒤집어쓴 채 김이사(김창완)으로부터 토사구팽 당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봉순이 극진히 모셨던 김이사 부인 영숙(나영희)과 대화 도중 눈물 흘리는 모습도 담겨졌다. 이로 인해 그동안 극중 최고의 '내조의 여왕'으로 여겨졌던 봉순이가 어떤 방법으로 곤경을 헤쳐나갈 지에 대한 기대감도 모아지고 있다.
한편, 극중 절절한 감정 연기를 소화해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이혜영이 직접 쓴 책 '뷰티 바이블'까지 분야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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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브레이크뉴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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