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상

제23회 전국시조경창대회!

daum an 2009. 5. 1. 20:31

제23회 전국시조경창대회!

 

 

 


제32회 마산시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하는 우리음악(정가)는 자연 섭리를 닮아~

 

 

 

1일 오전 11시 30분 마산종합운동장內 문화원강당에서 제23회 전국시조경창대회가 열렸다.이날 대회장을 맏은 마산문화원 원장 임영주씨와 한국예총 박철종 회장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관계자들과 시조동호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시창 시범창 경창등 각자의 실력을 양일간 펼치게 된다.

 

마산문화원 임영주 원장은 시조창은 선현들의 삶의 지혜와 정신이 살아 있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이고 급변하는 산업화의 물결속에 소중한 문화유산이 무관심과 경제논리로 인해 점차 사라져가고 있어 안타까울 뿐입니다.전통문화는 우리 민족의 뿌리정신이며 미래창조의 원천입니다.세계일등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정학히 알고 이를 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이날 대회사에서 강조 했다.

한국전통예악총연합회 구자명 이사장은 시조는 삼국시대 향가로부터 시작을 해서 고려 중엽부터 발전하기 시작 하여 조선시대 시조 대가인 송강 정철.고산 윤선도.노계 박인로가 우리나라 문학으로 꽃을 피우게 됐다고 했다.그동안 민족과 겨례의 대표적인 문학으로 발전을 거듭해오던 고시조는 갑오경장을 기준으로 하여 현대 시조로 이름을 바꾸고 지금 이 자리에서 가고파큰잔치로 추앙을 받고 있는 현대시조의 3대가인 노산 이은상과 가람 이병기 육당 최남선에 의해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학으로 굳건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마산예총 박철종 회장은 우리 시조는 먼 옛일이긴 하나 그런 풍류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안타까울 뿐이라고 하면서 시조인구가 많치는 않으나 늘 지키고자 하는 마음과 소리를 통해 자신의 풍류를 즐기는 분들.아마도 생활의 멋을 알고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멋진 분들이 바로 오늘 시조경창대회에 참석한 모든분들이라고 했다.

오늘 대회를 주관하는 마산시우연합회 배동수 회장은 시조는 자연의 섭리를 닮아 많이 부르면 심성이 편안해져서 조상들이 즐겨 부르던 민족 문화유산이라고 석암 선생께서는 늘 말씀하셨다. 우리 선조들의 삶과 얼이 담겨있는 전통문화유산인 국악시조창이 서구문화에 밀리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평소 시조를 아끼고 사랑하는 시조동호인 그리고 경창자 여러분들이 그동안 공부하신 실력을 백분 발휘하여 좋은 성적 거두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올해로 23번째로 맏는 전국시조경창대회는1부 기념식을 시작으로 2부 경창대회 성적발표 시상 순서로 양일간 시창인들이 경합을 벌린다.

"내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노산 이은상님의 시 가고파 중에서~

출처:경남우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