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재보선 부재자 투표 '관권' 개입 의혹

daum an 2009. 4. 29. 20:20

재보선 부재자 투표 '관권' 개입 의혹
박사모 "동네 이장 어른들 투표에 개입 의혹 있다"

 

 

 

강동면 00리에서 관권 및 부정선거로 의심되는 부재자 투표가 적발됐다.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28일 오후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할 동네 이장이 부재자 투표에 관여하는 등의 모습이 포착된다며 관권 선거를 의심, 해당 수사기관에 고발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28일 오후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선거 의혹 고발장 접수  © 브레이크뉴스
박사모가 이날 밝힌 동네는 경주시 강동면 00리로 할머니들의 증언을 토대로 확인한 결과 부재자 투표 시기인 지난 23과 24일 동네 이장 A씨는 우편으로 발송된 부재자 투표인의 잡을 방문, 투표 방법을 일러주는가 하면 기표된 투표용지를 직접 수거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어르신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마을회관으로 모여 투표를 했다는 동네 할머니들의 증언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박사모가 공개한 녹취 파일에는 할머니들의 이 같은 증언이 담겨져 있었다. 또, 이 파일에는 한나라당을 밀어줘야 한다는 지역여론이 있다는 내용을 포함해 1번 후보를 찍었다는 내용들이 다수 들어있다. 특히 이같은 내용을 증언한 할머니들 가운데에는 이장인 A씨가 자신의 아들인 할머니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A씨는 갈비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증언한 할머니들은 기호 1번을 찍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네 이장을 맡고 있는 A씨가 왜 선거법 위반으로 볼 수밖에 없는 이런 행동을 했는지, 실제 마을회관으로 어른들을 모셨는지에 대해 박사모는 관계 수사당국에 고발장을 제출하는 한편, 기호 1번을 찍는 과정에 다른 의문은 없는지에 대한 정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출처:브레이크뉴스 박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