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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대비 가축 사양관리!

daum an 2008. 12. 29. 22:09

한파 대비 가축 사양관리!

 

박소은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철 가축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가축별 생리에 적합한 환경조성과 특히 어린가축에 대한 세밀한 사양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기온변화가 심한 겨울동안 가축 전염병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각종 시설물 관리 등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한우와 젖소는 대체적으로 더위보다는 추위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극심한 저온과 세찬 바람은 소의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겨울철 소의 생산성에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3대 환경요인은 온도, 습도, 환기이며 급수 또한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사육단계, 연령 등에 맞게 환경을 관리해주는 것이 소의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돼지의 겨울철 관리는 보온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새끼돼지가 발육하기 알맞은 온도는 25~30℃정도이기 때문에 기온이 최적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보온에 신경을 써야하는데, 돼지는 추워지면 체온손실이 많아지기 때문에 사료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샛바람에 의한 열손실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설을 점검하고 파손된 출입문, 창문 등을 보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란계는 저온에 대한 저항력은 비교적 강하지만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 시료섭취량이 증가하고 산란율이 감소하여 사료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우리나라의 계사는 대부분이 개방형에 시설이 노후화되었기 때문에 시설보수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겠고, 특히 조류인플루엔자의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가필요한 시기이다.

겨울철 축사 난방 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화재예방이다. 농촌진흥청이 축사 화재발생을 원인별로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전기누전이 31%, 전열기구과열이 26%, 관리부주의가 20%, 원인불명이 23%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가운데 원인불명도 대부분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나 농가에서는 축사 전기시설에 대해 적정 전기용량을 파악하여 용량이 부족할 때에는 즉시 승압공사를 하고, 축사 내외부 전선의 피복 여부를 확인하여 전선주변 청소를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