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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고향 포항에 수 조원 규모 특혜

daum an 2008. 11. 17. 22:41

MB, 고향 포항에 수 조원 규모 특혜
포항에만 도로SOC사업 2조 8천억 투입...

 

리진화 기자

 

한나라당이 그동안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 '재임시절 자신의 고향에 특혜를 줬다.' 는 비난이 앞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고향 특혜가 노 전 대통령 특혜 의혹 규모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규모여서 야당의 반발을 거세게 사고 있다.

지난12일,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 SOC사업에 포항지역 관련 사업은 2개 사업 무려 2조 8천억원이나 지원되며, 광역 외곽도로를 만드는 데 1조 8천억, 포항-안동간 국도 건설에 1조원을 투입 계획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도로 SOC 공사비용의 40.2%이며, 인구 50만인 포항에 지나치게 많은 자금이 투입된다는 비판과 더불어 이명박 대통령 고향이며,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에 특혜 논란은 불가피하다.

또 지난번 한나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했던 '노방궁' , '철로특혜의혹' 보다 비교할 수도 없는 규모의 큰 특혜이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봉하마을에 1000억원가량의 지원과 김해 쪽으로 철로변경으로 인한 105억원 가량의 시공비가 늘어났다고 주장하면서 맹비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