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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푸틴, 여기자 공격 `450kg 호랑이` 제압 .....

daum an 2008. 9. 2. 22:57

 

 
31일 극동 한 국립공원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AP)
푸틴 러 총리, 호랑이 물리치고 여기자 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몸무게가 450킬로그램이나 되는 초대형 시베리아 호랑이를 물리치고 여기자를 구해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달 31일 러시아 TV를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TV '로시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푸틴 총리가 러시아의 극동 지역에 있는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우수리스키 삼림보호구역을 방문하던 중 일어났다. 야생동물 전문가들과 함께 공원을 걸어가던 푸틴 총리 일행에게 갑자기 시베리아 호랑이 한 마리가 일행중 한 사람인 여기자에게 달려들었다는 것. 푸틴 총리는 순간적으로 들고있던 마취 총을 호랑이를 향해 발사했고 마취제를 맞은 호랑이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로시아 TV 뉴스 진행자는 저녁 뉴스를 시작하면서 "푸틴 총리가 (이번 사건으로) 거대한 맹수를 아주 가까이서 보는 기회를 잡았을 뿐 아니라 우리들 TV 촬영팀도 구해냈다"고 전했다.

KGB요원 출신인 푸틴 총리는 올해 55세의 적지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남성적인 이미지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윗통을 벗고 낚시를 하는 모습을 찍어 유도로 단련된 탄탄한 상체를 전세계에 공개하기도 했다.

로시아 TV는 푸틴 총리가 시베리아의 침엽수림 속을 걸어다니는 모습과 마취에 빠진 시베리아 호랑이의 앞니 길이를 재고 목에 위성추적기를 부착하는 모습 등을 방영했다.

이날 푸틴 총리가 연구를 위해 마취 시킨 시베리아 호랑이는 한때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했으나 최근에는 활발한 보호활동 덕분에 20세기 최고 수준까지 개체수가 회복됐다.

출처 : 금천한백산악회
글쓴이 : 산사나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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