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미래가 걸린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법」에 서명조차 안해
공약 대부분을 진주시 사업 베끼놓고 또다시 재탕
지역구 동네이름도 모르고, 도로 노선도 틀려
[시사우리신문]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TV토론회가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자들의 날선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경남 진주시을선거구에 출마한 김병규 무소속 후보가 3일 오전 “강민국 후보의 선거공보를 확인한 결과 대다수의 공약이 진주시와 경상남도 사업을 그대로 베끼거나 실현 가능성이 없으며 심지어 마을지명과 도로명을 잘못 기입한 사례도 몇 건 된다”면서 “이는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았다는 의미이고, 국회의원 자격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먼저 강민국 후보가 ‘우주항공 우수인력 유입을 위한 정주여건 근거 및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위한 「우주항공청 지원 특별법 발의 추진」을 공약한 것에 대하여 김병규 후보는 “ ‘정주여건’과 ‘투자진흥지구’ 는 이미 박대출의원이 지난해 12.1일 대표발의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 포함되어 있다”면서 “하루하루가 급한 상황에서 발의된 법안처리를 할 생각은 하지 않고 22대 국회로 미루겠다는 것은 박대출의원안에 서명하지 않은 사실을 감추기 위한 꼼수다”라고 지적했다.
박대출의원안은 ‘기업유치나 외부 전문가를 위한 정주여건, 인재 양성, 산학연 협력 촉진, 국내외 기업ㆍ인력ㆍ자본 유치 등을 규정한 것으로 진주시가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법안이다. 그러나 강민국 후보는 법안발의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강민국후보의 선거공보 △ 5면에 기재된 「금산 송곡마을 굴곡도로 개선사업」은 금산이 아니라 대곡 송곡마을이고, △ 6면 중반부의 「집현 국도3호선∼대곡∼금산(지방도 1031호선)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의 경우, 국도 3호선이 아닌 국도 33호선과 연결되고, 지방도 1031호선은 경남지역에 존재하지 않는 노선으로 확인 됐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하여 강민국 후보는 전날 TV토론에서 “합천에서 내려오는 국도는 3호선이 맞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뿐만이 아니라 강민국후보가 제시한 △ 「유통대기업 물류센터 유치」△ 「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 △ 「진주창업지원센터 설치 및 활성화 지원」 △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관 건립」△ 「전통시장 현대화」등 대표공약 5건을 비롯하여 다수의 공약이 4년전 공약을 재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병규 후보는 “공약은 말그대로 진주시민에게 드리는 신성한 약속인데, 지역구 마을이름과 도로 노선조차 제대로 모르는 국회의원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현명한 진주시민은 강민국 후보의 ’무능‘과 ’무성의‘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규 후보는 어제 선관위주관 TV토론과 관련하여 변명과 동문서답, 말가로채기로 일관한 강민국후보의 태도를 비판하면서 ”특히, 진주을에 출마하는 사람이 왜 진주갑을 도와주었냐고 따지는 강민국후보의 발언에 아연실색했다“면서 ”진주를 ‘갑’ ‘을’로 구분짓는 강후보의 편협한 사고방식을 단호하게 배격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KBS 생방송으로 진행된 TV토론에서 김병규 후보가 ‘경남 경제부지사때 진주 그린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노력했다’고 말한 것에 대하여 강민국 후보는 ”甲지역구인 문산에 들어서는 시설을 왜 도와줬냐“며 따졌고, 또다시 한경호 후보에 대해서도 ”현대미술관 들어서는 진주성이 甲지역구인데, 왜 공약에 넣었냐“며 따지는 웃지 못할 장면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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