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우리신문]코로나19'3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면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준비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23일 정치권에서 3차 재난지원금 준비 목소리가 나온 것은 재난지원금을 제때 지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득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두 분기 연속 뒷걸음질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분기에 가까스로 1.9% 증가로 반등했으나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격상의 여파 때문에 또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3분기 근로소득(-1.1%)과 소비지출(-1.4%)은 뒷걸음쳤고, 실업자는 10월 102만명을 넘겨 20년 만에 ‘10월 실업률 신기록’을 세웠다.
여야 모두 3차 재난지원금 준비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면서도 국민의힘은 새해 정부 예산안에 3조 6000억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을 편성해 내년 초에 나눠 주는 방안을 내놓자 더불어 민주당은 ‘본예산 처리 이후 다시 추가경정예산안을 논의하자’고 했던 데서 한발 물러서 ‘3차 재난피해지원금’을 본예산에 편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재원 마련을 두고 한국형 뉴딜 예산안을 깎아야 한다는 국민의힘과 본예산을 순증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입장차가 팽팽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AI(인공지능) 전문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리서치는 3차 재난 지원금 지급과 관련한사회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11월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3차 재난지원금 지급' 과 관련해 찬성은 63.7% 반대는 32,5%로 국민의 3분의 2 이상이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잘 모르겠다는 3.8%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질문에 찬성한다고 답변한 지역은 대전/세종/충남/충북이 77.1%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광주/전남/전북이 76.9%로 뒤를 이었다. 반면 반대한다고 답변한 지역은 강원/제주가 41.2%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서울이 37.8%로 뒤를 이어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은 찬·반율(65.8%·31.1%), 여성은 찬·반율 (61.6%·33.9%)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찬성한다고 답변한 세대는 40대가 71.3%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뒤를 이어 70대 이상이 69.4%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반대는 20대가 54.1%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뒤를 이어 30대 36.2% 순으로 응답했다.
이념적인 성향별로는 찬성한다고 답변한 층은 진보가 66.0%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중도 64.9% 〉 보수 60.2% 순으로 응답했고, 반면 반대한다고 답변한 층은 보수 35.7% 〉 진보 33.0% 〉 중도 32.1%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해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3차 재난지원금을 두고 여야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며 고통스런 시민들을 ‘희망고문’해서는 안 된다. 재난지원금은 신속성이 생명이다. 따라서 정치권은 취약 계층을 위해 속도를 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담긴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미디어저널 의뢰로 11월 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8,222명을 접촉해 502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6.3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전화 100%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7%p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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