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우리신문]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배수의 진을 치고 고향출마를 고집하고 있는 홍준표-김태호 후보의 수도권 험지 출마 설득차 밀양과 거창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9일 오전 11시 40분, 밀양시 소재 홍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서울 험지로 출마해 힘을 보태달라”고 설득했다. 김 위원장은 홍 의 지지자들 앞에서도 “여러분이 당을 위하고 국가를 위해 홍준표 후보를 어디에 둬야 할지 고민해달라”며 홍의 수도권 출마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현장에 있었던 홍의 측근들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는 ‘’이미 고향출마를 선언하고 전(선거사무실)을 다 펴놓고 선거운동에 돌입해 번복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면서 ”후보께서는 ’내가 내려 오기전에 그런 요청(험지출마)이 있었다면 몰라도 지금은 명분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홍준표 후보와의 약 50분간의 독대를 마친 이날 12시 40분경, “서울에서 뵙겠다”는 인사를 나누며 한 차례 포옹을 한 뒤 김태호 후보를 만나기 위해 사무실을 떠났다. 홍 후보는 “이미 늦었다”고 김 위원장의 인사말에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의 최측근 A모씨는 “오늘 한차례 회동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 두 세차례 만남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안다”고 귀뜸했다. 김형오 위원장의 전격 방문은 10일 공천관리위에서 홍준표-김태호 후보등에 대한 심의를 앞두고 마지막 의중을 떠 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태호 후보도 오마이뉴스와 의 전화 통화에서 "김형오 위원장께서는 '당이 어려우니까 이럴 때 역할을 해주어야 되지 않느냐'고 했다"고 전하면서"저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이야기대로 했다"고 "선거에는 세심한 전략도 짜야 하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잘 판단해야 한다"며 "마치 언론에 나와 있는 것처럼, 한 건 식의 논리로 몰아가면 자칫 선거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한국당 공천위와 경남도당에서 홍준표와 김태호 예비후보들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두 후보는 이미 고향 출마를 기정화 한 셈이라 자칫 무소속 출마를 염두하고 있다는 해석이다.또 다시말해 새누리당 공천 당시 친박이니 친이계니 또 다시 공천의 불협화음이 생긴다면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9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제안을 하며 불출마 선언과 함께 3가지 원칙에 제동을 건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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