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강제수사 후 122일만에 포토라인에서"검찰의 영장 신청 내용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밝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서울동부지법 포토라인에 처음 섰다.현재 조 전 장관의 구속 여부를 현재 법원이 심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포토라인에 선 조 전 장관은 "첫 강제 수사후에 122일째이다.그동안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검찰의 끝이 옶는 전방위적 수사를 견디고 견뎠다"며"혹독한 시간이었다.저는 검찰의 영장 신청 내용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취재진들은 조 전장관에게"정무적 책임 말고 법적 책임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적용 됐으며  유재수 전 국장의 비리를 알고도 감찰을 중단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조 전 장관의 구속 여부는 밤 늦게 나올 예정으로 재판부는 법리적인 검토와 '도주, 증거인멸 우려' 등을 폭넓게 판단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불러 감찰 중단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이날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법원에 도착해 '구속영장을 기각하라'고 외쳤고 오후부터는 구속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의 집회도 법원 근방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