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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정수석의 셀프 의혹 해명,기어이 법무부장관을 하겠다는 오만한 의지의 표현

daum an 2019. 7. 7. 20:47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조국 민정수석의 셀프 의혹 해명,기어이 법무부장관을 하겠다는 오만한 의지의 표현이다"라고 비난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는 조국 민정수석의 부적절한 처신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최근 조 수석이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본인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일부 여당 의원들에게 직접 전송한 것이 언론을 통해 밝혀진 것이다. 

 

이 메시지에는 논문 표절 의혹, 자녀 학교폭력 사건 갑질 논란, 사학재벌 논란 등 세 가지 의혹에 대한 해명이 담겨 있다.

 

조 수석이 법무부장관 후보자로서 유력하다고는 하나, 아직 대통령의 공식 지명도 없었다. 그런데도 조 수석은 민정수석 본연의 업무는 나 몰라라 하고 들뜬 마음으로 셀프 언론 플레이에 나선 것인가. 

 

설레발을 쳐도 너무 쳤고, 김치국을 마셔도 너무 일찍 마셨다. 

 

조 수석의 이런 처신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조 수석의 처신은 윗선에 믿는 구석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 윗선이 누구인지는 삼척동자도 다 안다. 

 

조국 민정수석 체제에서 중도 하차한 차관급 이상 후보자는 11명,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은 무려 15명이다. 

 

그동안 인사 참사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 조차 없었던 조 수석이다. 본인만큼은 살아남아야겠다고 발버둥이라도 친 것인가. 홀로 발 벗고 나선 모양새가 참으로 비루하다. 이러니 그동안 나라 꼴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있었겠나.

 

의혹이 있다면 국회인사청문회에서 떳떳하게 해명을 하면 될 일이다. 조 수석은 집권 여당 의원들마저 자기 입맛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인가. 조 수석이 법무부장관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것을 조 수석 본인만 모르고 있는 것인가. 

 

이런 인사를 법무부장관으로 앉힌다는 문재인 대통령도 기가 막히다. 이러니 그 대통령에 그 수석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아닌가. 

 

곧 죽어도 법무부장관을 하겠다는 오만한 조 수석, 그런 조 수석을 여전히 믿고 있는 대통령, 부적절한 처신에도 눈을 감는 집권 여당 의원들. 2019년 7월, 대한민국의 참담한 현주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