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당내 분란도 수습 못하고 사실관계도 파악 못하는 손학규 대표, 안쓰럽다"고 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당내 갈등의 원인으로 전락했으면서도 분란을 수습하는 정치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사실관계도 제대로 파악 못한 채 남 탓이나 하고 있다.
손 대표는 국회 파행에 대해 1차적으로 자유한국당에 책임이 있다고 했는데, 국회의 관행과 민주적 협의 절차를 철저히 짓밟은 반헌법적이고 불법적인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강행처리로 국회를 이 지경으로 만든 가장 큰 책임은 민주당에 있고, 이런 야당 무시가 가능하도록 불법적인 사보임으로 부화뇌동한 것은 다름 아닌 바른미래당 지도부다.
실제 김관영 전임 원내대표가 하루 두 번이라는 사상 초유의 불법적인 사보임을 단념했거나, 손학규 대표가 이를 만류하기만 했어도 지금 같은 국회 파행은 막을 수 있었다.
이러한 자신의 책임은 돌아보지 못하면서 남 탓이나 하는 손 대표의 모습은 독자적인 생존을 모색하는 공당의 대표로서는 부족하기 이를 데 없다.
한때나마 국민적 기대를 모았던 손 대표가 물러나야 할 때를 놓치고 자리에 연연하는 지금의 모습에 안쓰러움 마저 느껴진다.
손 대표가 진심으로 국회 정상화를 바란다면 지금이라도 불법과 반칙으로 얼룩진 패스트트랙 강행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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