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보궐선거 본선거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20일 여영국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20일 오후 2시 여영국 선거사무소에서 열렸으며, 13일 간의 본선에 앞서 필승을 결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선대위 출정식에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정미 대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양경규 전 공공운수노조연맹위원장, 박유기 전 금속노조위원장과 강은미‧정혜연‧한창민 정의당 부대표, 공동후원회장을 맡은 고 노회찬 의원의 배우자 김지선 여사 등이 참석했다.
출정식에 참석한 이정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정의당 대 자유한국당으로 이미 압축되었다. 노회찬 정신을 계승하는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박근혜 전 대통령 복권을 노리는 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초박빙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정의당 여영국이 자유한국당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미 상임선대위원장은 “여영국의 승리는 정의당만의 승리가 아니다. 국민은 자유한국당의 파죽지세를 막을 강력한 ‘반전의 카운터 펀치’를 고대하고 있다”며 “여영국이 바로 그 카운터펀치가 되겠다. 민주개혁진보진영의 개혁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여영국이 단 한번의 간절한 승리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출정식에 참석한 김지선 여사(고 노회찬 의원 배우자)는 “작년 7월 이후로 마이크를 처음 잡는다.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오늘은 여영국 후보를 위해 한 마디 하기 위해 왔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김지선 여사는 “남편이 서거하고 나서 여영국 후보한테 이야기했다. 성산구를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성산구민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죄송스럽지만 이 지역에서 진보정당이 갖는 중요한 의미를 알고, 노동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의 꿈을 실천하다 노회찬 의원이 갔기에 그 꿈을 꼭 이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좋은 자산인 여영국 후보가 있었다. 이 후보만이 저는 창원 시민들이 선택받을 수 있는 좋은 후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감히 여영국 후보한테 ‘당신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제 의견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어 “그 꿈이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노회찬이 살아온 길은 단 한 번도 노동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꿈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고, 여영국 후보가 누구보다도 그 꿈을 이뤄낼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여영국 후보는 “최근에 자유한국당 대표, 원내대표의 발언을 보면서 과연 국민들의 갈등을 부추기고 확대시키는 주범이 누구인가 생각한다. 바로 자유한국당 지도부”라며 “반민특위가 이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제1야당 원내대표를 하고 있다. 당대표라는 사람은, 대표 선출과정에서부터 불과 2년 전 국민들 그 추운 겨울을 이겨낸 촛불탄핵을 부정하는 발언을 곳곳에서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 후보는 “지금 창원경제가 굉장히 힘들다. 마치 촛불 이후에 힘든 상황이 만들어진 것처럼 상황을 몰아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정치적 정쟁으로 삼을 게 아니라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찾을 때다. 힘들게 살아가는 창원시민들의 모든 마음을 보듬어 안고 대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 후보는 또한 “4월 3일 아프게 가신 노회찬 의원님 영전에 당선증을 올리고, 우리 국민들 마음을 함께 위로하면서 국회에는 가장 개혁적인 교섭단체를 다시 복원하겠다”며 “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만 일삼는 기득권정당 멱살을 틀어쥐고, 우리 정의당이 길잡이 노릇해서 민생정치 선봉장으로 우뚝 서겠다. 그 중심에 여영국이 깃발 들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은 ▶개회사 ▶선대위 및 선대본 소개 ▶인사말(이정미 상임선대위원장, 양경규·박유기 공동선대위원장, 김지선 공동후원회장, 여영국 후보 ▶출정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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