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창녕군수 후보 TV토론회가 3일 오후 1시 20분 창원KBS 홀에서 민주당 배종열, 자유한국당 한정우, 무소속 김종규, 무소속 하강돈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생방송으로 개최됐다.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부각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주제별 후보자들의 토론내용이다.
▲ 창녕군수 TV토론회 모습(KBS방송 캡처)
[농산물 가격안정과 눙가소득 증대 방안]
민주당 배종열 후보는 “마늘 양파 가격안정 위해 200억원의 안정기금을 조성하고 제값 받는 유통시장을 개척하고, 서울시에 창녕농장을 만들고, 농산물 판매하는 서울사무소를 만들겠다”며 “농업용수 확보와 시설채소 생산시설의 근대화 사업을 지원하고, 군청에 축산과를 신설해 농축산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한정우 후보는 “농업인을 위한 생산가공제조 유통 특별산단을 조성해 경쟁력 강화와 인구유입 효과를 꾀하고, 양파마늘의 명품 브랜드화 및 전국 최초 시설재배 특화단지를 조성해 오이, 풋고추, 토마토, 가지를 재배하는 농업인을 위한 국비로 지원하도록 하겠다”면서 “낙동강물을 정화해 농업용수고 공급하고 농업인이 신바람나는 창녕을 만들어 농민 소득 1억원 시대를 열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무소속 하강돈 후보는 “마늘 양파 농가 소득 위해 품종개량과 수급조절등을 활성화하고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소속 김죵규 군수는 “이중곡가제를 실시해 농민 소득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짤막하게 답했다.
[후보 상호 토론]
후보가 상호 토론에서는 배종열 후보와 김종규 후보가 설전을 벌였다. 김종규 후보는 “배종열 후고가 부곡에서 ;노인은 제기고...‘라는 발언을 했다는 데 사과할 용의가 있나”고 물었고, 이에 배 후보는 “전혀 그런 사실 발언한 적 없다”며 발끈했다. 김종규 후보는 “한정우 후보는 10만인구 시대 열겠다고 했는 데 기업을 몇 개 유치해야 하나”고 물었고, 이에 한 후보는 “남지워터플렉스 사업은 예산 270억원이 확정되었고, 실시설계비만 8억원이 지출된 남지워터플렉스 사업이 이 정부들어 취소됐을 때, 저는 대책위원을 꾸려 남지읍민과 함께 항의했으며, 부곡하와이활성화 대책위도 구성해 활동하는 등 이 두 사업의 재개와 대기업 유치를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자질검증 상호토론]
자질검증 토론회에서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간의 당적변경과 관련해 상호 설전을 시작으로 시작됐다. 한정우 후보는 “배종열 후보는 달력 사건으로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했는 데 조사를 받았느냐”고 물고 “배 후보는 경미한 사안이라고 하지만, 선관위는 경미한 사안일 경우 구두나 서면 경고에 그치는 데 고발한 것은 결코 경미한 사안이 아닐 것”이라고 물었다. 배 후보는 “지난 20년간 관행적으로 해오던 것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한 후보는 “나도 17년째 달력을 배포해오고 있지만,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아 배포했는 데, 배 후보는 기존 배포한 달력의 양식과 화보도 달랐다”며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 재선거를 다시는 해서는 안된다는 군민들의 걱정이 많다”고 소개했다.
배 후보는 “한정우 후보 유세시, 나에 대한 비방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자, 한 후보는 “정책과 공약선거만 해도 목이 아플판에 누구를 욕할 힘이 어딨냐”고 일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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