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세상

'프로듀사' 차태현·공효진, 김수현·아이유 해피엔딩

daum an 2015. 6. 22. 12:08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마지막 방송에서 아름다운 러브라인으로 해피엔딩 됐다. 결국, 차태현·공효진, 김수현·아이유로 완결됐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결국, 차태현·공효진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준모(차태현 분)와 예진(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밤중 예진은 준모에게 전화를 걸어"모기에 두방 물렸다"며"너가 사 준 전기모기채로 못잡겠다.와서 잡아달라"고 하자 준모는 그에게 달려갔다. 예진은 준모가 올 것이라는 예상을 했듯 자신의 아파트 입구 산책로에서 준모를 기다리고 있었다.준모에게 "가로등에 대해 민원을 넣은 사실이 있냐"며"PD라고 말했냐"고 묻자 준모는 "하도 직업을 묻길래 PD라고 말했다"고 하자 "왜 그랬냐"며 이유를 물었다. 

 
이에 준모는 "학교다닐 때 네가 공부를 너무 잘해서 힘들었다. 너랑 같은 대학 가야됐고 갑자기 방송국 PD된다고 해서 그것도 귀찮았다. 팔자에도 없는 언론고시를 준비해야 됐고 힘들었다. 그렇게 나는 널 쫓아다녔다. 그런데 내 인생의 반 넘게 널 쫓아다니면서도 몰랐다. 내가 널 쫓아다닌 게 습관이 아닌 게 사랑이었다는 걸"이라고 고백을 했다.

또 "이런말로 우리가 어설픈 관계를 시작했다가 게으르고 미련한 나 때문에 네가 견디지 못하고 우리가 헤어지면 어떡하나. 그래서 오래 망설였다. 그런데 어디 안 가고 껌딱지처럼 내 옆에 붙어있어줘서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고, 그렇게 준모와 예진은 포옹을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한편,승찬은 방송국 앞에서 1인 기획사로 활동을 시작한 신디를 마주쳤고 신디는 승찬에게 "짐을 들어달라"고 말하면서 안내면 술래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결국 신디가 지고 말았다.신디는 차량에서 짐을 꺼내려고 할때 그냥 지나치려던 승찬은 미소를 지으며 신디의 짐을 들고 방송국 안으로 들어가며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그렸다.

예진은 승찬의 고백을 거절했다. 승찬은 예진 선배에게"더 제대로 좋아하고 싶어서다. 내가 너무 서툴렀고, 부족했고 급했으니까, 어리고 촌스러웠으니까, 더 멋진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더 어른스럽게 선배를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세련된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지금 컷 하고, 여태껏 다 편집하고 다시 찍어달라고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물어보고 싶다"는 다시한번 자신의 감정을 전달해 가슴이 뭉클하며 감동 그자체였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는 신디 소속사 변대표가 신디를 거짓말로 펜들을 속이게 해 모든 방송에서 신디를 거부했지만 준모는1박2일 출연자 이기 때문에 끝가지 간다고 예능국장에게 선전포고했다.신디는 방송 스케쥴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1박2일 스템진들이 찾아와 촬영을 요구해 눈물을 흘렸고 방송은 할머니와 1박을 하는 과정을 그렸다.
 
신디는 자신를 모르고 있는 할머니가 고마웠고 할머니집을 찾은 신디는 할머니에게 "이불 언제쯤 세탁했냐"고 묻자 할머니는 "아직 깨끗하다"고 말했다. 신디는 이날 이불 빨래와 주방청소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준모는 신디 촬영하는 승찬에게 찾아와 남량 특집을 찍기 위해 과거 이야기를 했다.승찬은 무서움에 떨고 있었고 신디는 즐거하면서 "저 때문이라는 것을 안다"며 자신 때문이라는 것에 미안해 했다.승찬은 피곤함에 신디 어깨를 베고 잠을 청했고 눈을 뜨자 놀래 어쩔줄 몰랐다.
 
신디는 "PD님 누구 좋아하는지 안다"면서 "그냥 기억만 해달라. 이쁘신디들의 히로인, 한때 국민요정, 지금 국민요물 됐지만, 어쨌든 자존심 빼면 시체고 혼자 집을 짓기는 커녕, 누가 그 어떤 집을 가져와도 아무 관심없던 신디가, 호떡 한봉지만큼의 마음도 내어주지 않는 PD님을 정말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힘들 것이다.PD님의 따뜻한 손으로 잡아달라"고 말했다.망설이던 승찬은 신디의 손을 잡아줬고, 두 사람은 그렇게 한참을 앉아 있어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한편, 예진은 과거 핑키포 시절 신디가 자신의 부모님에 대해 이야기를 했던 자료화면을 밤새 찾아냈고, 이를 '연예가중계'를 통해 내보냈다. 이는 신디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됐고, 비난의 화살은 변대표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