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상

갑오년 마산 만날제 행사 현장

daum an 2014. 9. 11. 17:33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만남’을 주제로 한 민속축제가 창원시 곳곳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전통향기가 빛나는 한가위 민속축제인 갑오년 마산 만날제 축제가 지난 10일부터 오늘까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만날공원 특설무대에서 성황리 개최 되고 있다.

 

마산만날제운영위원회(위원장 김호준 마산예총 회장) 주관으로 열린 마산만날제는 10일 오전 9시 30부터 시민 안녕과 통합 창원발전을 기원하는 제례를 시작으로 전통예술향연,시민화합노래자랑,민속줄타기 공연등 다양한 전시행사와 체험행사를 열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특히 이번 마산만날제 행사는 5년만에 마산지역 명칭이 들어갔다는 점에 마산시민들이 즐거워 했고 만족 했다.

 

 

 

 

 

 

 

 

 

 

 

 

 


개막식에는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등이 참석해 마산만날제 축제를 축하하고, 시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주최측의 홍보 미흡으로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없었던 행사로 진행됐고 참여 출연진의 쉼터 부족이 아쉬움을 남겼으며 불법 노점상이 점령한 입구와 행사장 주변으로 펼쳐진 먹거리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마산만날제 행사는 경상남도 마산시(현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과 월영동의 경계에 있는 만날고개에서 해마다 열리는 지역 축제로 마산 만날제 행사라고 하며 당해년도의 간지(干支)를 붙여 ○○년 만날제라고도 한다. 마산 만날제는 고려 말 감천골로 시집간 딸이 마산포의 친정어머니가 보고 싶어 행인들에게서 소식이라도 들을까 해서 음력 8월 17일 만날고개에 오른 모녀상봉의 전설이 ‘마산 만날제’의 기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