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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열세 번째 유도탄고속함 '한문식함' 해군에 인도

daum an 2014. 1. 27. 16:19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27일 유도탄고속함 13번함인 ‘한문식함’을 해군에게 인도했다. 이로써 지난 11월, 12번함인 홍대선함의 인도에 이어 열세 번째함을 인도했다. 
 

 

▲ 한문식함(PKG 13번함)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한문식함은 2011년 12월 한진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하여 해군의 인수시운전 및 국방기술품질원의 정부 품질보증 활동 과정을 거쳐 이날 해군에 인도되었으며, 앞으로 2개월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4년 초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한문식함은 해군의 노후된 고속정을 대체하는 함정으로 연안․항만 방어 및 초계작전의 임무를 수행하고, 함대함유도탄 및 76MM 함포 등 최신 무기체계를 탑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450톤급인 유도탄고속함은 최대 속력 40노트(74km/h), 승조원은 40여 명이며, 스텔스 건조공법과 주요 구역에 대한 방탄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생존성을 향상시켰고, 전투체계, 함대함유도탄 등 국내 연구개발된 무기체계를 탑재함으로써 우리의 우수한 국방과학기술 능력을 입증하게 됐다.

13번함  함명제정은 명명된 한문식 대령은 1946년 해군소위로임관하여 한국전쟁 전후 국가 해양 안보 및 해군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금강산함장으로 근무하던 그는 1952년 7월 15일 적의 기습공격으로 서해 NLL 북방 창린도가 적의 수중에 들어가자 연합군과 함께 적 70여명을 사살하는 등 창린도 탈환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1959년 동해 무장간첩선 나포작전에 참가하는 등 현대 해군의발전을 위하여 선구자 역할을 수행한 인물로 1965년 해군 정훈감을 끝으로 예편하였으며, 1995년 8월 작고 후 대전 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 정부는 그의 공로를 기려 을지무공훈장 등 다수의 포상을 수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