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인정’ 이효리, 원곡 비교해서 들어보니…

가요계에서는 표절 관련 공방이 수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가운데 가수 이효리가 4집 수록곡 중 일부곡에 대한 표절사실을 직접 인정해 화제다.
 
2006년 이효리의 '겟 차'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두 섬싱'을 표절했다. 이효리는 2집 당시 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지만 이번 4집 역시 표절 논란을 겪어 후속곡 활동없이 음반 활동을 마무리 짓게 됐다.
 

 
이효리는 20일 새벽 자신의 팬카페인 '효리투게더'에 "4집 정규앨범에 대부분의 곡을 제공해 화제를 모았던 바누스바큠으로부터 받은 곡들이 문제가 됐다"며 "처음 데모곡이 유출됐다는 말을 믿고 문제될 게 없다고 믿어왔지만, 조사 결과 바누스의 곡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원작자에게 피해를 입힌 만큼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며"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효리의 소속사 측은 "해당 곡들의 원저작권자가 확인되면 이효리에게 곡들을 준 작곡가를 사기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효리의 4집 수록곡 중 바누스 바큠에게 받은 노래는  '그네' '하우 디드 위 겟(How did we get)' '브링 잇 백(Bring It Back)' '필 더 세임(Feel the Same)' '아임 백(I'm Back)' '메모리(Memory)'로 총 6곡이다.
 
당시 이 곡들은 공개되자마자 표절의혹에 시달렸으며, 네티즌들은 꾸준히 온라인 게시판에 원곡과 이효리의 노래들을 비교한 글들을 올리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 곡 중 '필 더 세임'은 캐나다 가수 멜라니 듀란트의의 곡을 표절했으며, 심지어 제목까지 똑같다.
 
한편, 바누스바큠은 바누스(본명 이재영)를 중심으로 한 7명의 작곡가 그룹으로 해외 유학파와 작곡가, 국내 작곡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길미·박시내 등 6명의 여성 보컬을 내세운 '식스 디바스 스페셜 프로젝트 앨범(Six Divas' Special Profect Album)'을 발표하기도 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