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상

한국 정착 해외 이민자 2배 증가

daum an 2010. 5. 19. 11:48

▲  편집국

최근 한국인과 결혼, 한국에서 정착한 해외 여성 이민자들이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법무부 한 관계자는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 가정의 비율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2009년 결혼해 국내에 정착한 해외 출신 이민자는 12만 5000여 명이다. 이는 지난 2004년(5만7000여 명)에 비교해 약 2배 이상 증가된 수치"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제결혼 전문기업 신성국제결혼 임응재 대표이사는 "이번 법무부 발표를 통하여 알 수 있듯이 국제결혼으로 국내에 정착하는 해외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전체 국제결혼 이민자 중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출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국제결혼을 한 이민자들의 55%가 서울과 경기 지방에 거주하고 있다. 이는 대도시 및 부근 수도권 출신의 한국인 남성들이 더욱 국제결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신성국제결혼 임응재 대표이사는 "중앙 정부 및 지방 자치단체에서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며, "해당 지역 자치 단체에서 매년 전문가들을 초청,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거주 지역의 국제결혼 행복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경기도는 5월 15일부터 총 4회에 걸쳐 '국제결혼 행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소통창구 역할을 충실히 하는데 기여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오는 21일부터 6월말까지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4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하여'국제결혼 행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국제결혼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은 물론 다문화 사회와 양성평등, 세계화와 국제결혼, 관계와 소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행복한 가족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충남도 역시 오는 6월 26일부터 '국제결혼 행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충남도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배우자의 국가에 대한 문화, 관습의 이해, 다문화 가족의 특수성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구체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시사우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