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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제36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 끝내 불참했다.

daum an 2009. 9. 5. 23:56

개그맨 김준호가 제36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 끝내 불참했다.
 
김준호는 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36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코너 '씁쓸한 인생'을 통해 큰 인기를 누리며 개인상 부문 중 코미디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최근 불미스러운 일을 겪은 김준호는 '개콘'을 비롯해 자신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이에 자숙의 의미로 이날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김준호는 전날 진행된 '개콘' 10주년 특집 방송 녹화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리수상 등의 가능성을 놓고 관심이 모아졌지만 이날 시상식에서는 코미디언상 자체에 대한 언급조차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김준호의 소속사 관계자는 "김준호씨가 자숙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번 시상식에서 불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아쉽지만 '개콘'까지 하차한 상황에서 시상식에 참여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제36회 한국방송대상 개인 수상자로는 아나운서상 KBS 1R '집중 인터뷰' 유애리, 보도기자상 MBC '시사매거진 2580' 권순표, 진행자상 EBS '모여라 딩동댕' 김종석, 작가상 SBS '가문의 영광' 정지우,  TV 연출상 MBC '무한도전' 김태호PD, 탤런트상 '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 신인 탤런트상 '사랑해, 울지마' 이상윤, 가수상 SG워너비, 신인가수상 장기하와 얼굴들 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영예의 대상은 KBS '누늘로드'가 차지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