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세상

애프터 하고싶은여자vs 하기싫은 여자~

daum an 2008. 10. 10. 21:29

 

소개팅만 나가면 한 건 올리는 여자,

백만 번 나가 봐도 아무 일 없는 여자.

남자들이 말하는 그녀들의 차이점.


★ 애프터하고 싶은 여자



드라마틱한 첫 등장

30분씩 늦는 여자보다야 미리 도착해 기다리는 여자가 낫다. 하지만 가장 매력적인 건,

약속 시간에서 6~7분 경과했을 때 살짝 미소 띤 얼굴에 가뿐한 걸음걸이로 나타나는 여자.

잠시 마음의 준비를 할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데다,

스타일이 좋은 여자일 경우엔 앉아 있는 모습보다

걸어 들어오는 모습이 강한 임팩트를 주기 때문.

그윽한 눈맞춤

오죽하면 ‘눈맞는다’라는 표현이 생겼을까.

촉촉한 시선이 시종일관 자신을 향해 있는 여자에게,

남자들이 호감을 가지는 건 인지상정.

하지만 너무 뚫어지게 쳐다보는 여자는 오히려 무섭다.

눈과 코 사이 정도를 바라보는 듯하다가

가끔 똑바로 눈을 맞추는 정도가 적당하다.

잘 들어주는 귀

말 잘하는 여자는 유쾌하지만,

잘 들어주는 여자는 감동적이다.

게다가, 제아무리 화려한 대화술의 소유자라도,

혼자서만 신나게 떠드는 여자는 질리게 마련.

그보다 자신의 말을 유심히 들어주는 여자에게, 남자들은 한 표를 던진다.

물론, 적당한 맞장구와 추임새, 그리고 잔잔한 미소가 뒤따라야 함은 기본.

공통점 발견의 달인

“얼마 전 본 <000>라는 영화가 너무 재밌던데요?”

“어머, 저도 너무 재밌게 봤어요.

” 두 사람 간의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을 잘 찾아내는 여자에게, 남자들은 약하다.

남자의 경우,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이나 취향에 동의해 주길 바라는 심리가 여자보다

더 강하기 때문.

특히 다소 권위적인 성향의 0형 남자,

애인보다는 친구 같은 여자를 선호하는 B형 남자들이 그렇다.

꽃처럼 화사한 그녀

하도 들어서 귀에 못이 박힐 지경이지만,

어쨌든 ‘여자다운 여자’에게 남자들의 필이 꽂히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인 듯.

여전히 바지보다는 스커트,

블랙보다는 핑크, 립스틱보다는 립글로스,

그리고 진한 향수 냄새보다는 은은한 샴푸향이 좋단다.

본인이 추구하는 스타일은 아니라도,

남자에게 딱지 맞고 싶지 않다면 소개팅 당일만은 타협할 수밖에.

미래형으로 말하는 여자

딱지 맞을까 봐 애프터 신청을 포기하는 소심남도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유의할 것.

티나게 대시하는 여자는 부담스럽지만,

살짝 다음 만남의 빌미를 제공하는 여자는 사랑스럽다.

 “어머, 저 공연 보고 싶었던 건데.

다음엔 저거 보러 갈까요?” 등 ‘미래형’ 동사를 자주 사용하는 여자에겐

애프터를 신청하기가 편안하다는 게 남자들의 솔직한 마음.

떠날 때를 아는 그녀

만남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깔끔한 마무리.

1차에 식사, 2차에 커피나 칵테일을 마신 후 대략 밤 10시 반 즈음해서 자리를 뜨는 여자에게,

남자들은 좋은 인상을 받는다.

조선시대 규방아씨마냥 답답하지 않지만

 만만해 보이지도 않을 만큼 딱 적당히 조신한 여자로 기억된다고.

상큼한 문자 메시지 서비스

퇴근 후 달려와 데이트를 즐기고 여자 집으로 에스코트까지….

아무리 남자라도 녹초가 돼 버릴 수밖에.

이럴 때 그녀로부터 날아온 문자 메시지는 상큼한 애프터서비스다.

단, “오늘 즐거웠어요. 다음에 꼭 만나요”처럼 직설적인 표현은 금물.

“피곤하셨죠, 내일 출근 잘하기 바랍니다.” 정도가 깔끔하다.

부담은 주지 않되 호감은 전하는 데다가,

자연스럽게 연락처를 확인시켜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 애프터하기 싫은 여자



뚜렷한(?) 목적 의식

결혼 의지가 물씬 풍기는 여자,

외로운 티를 너무 내는 여자는 부담 그 자체다.

가정이라든가 구속이라는 단어에는 일단 알레르기 반응부터 보이는 게 남자라는 동물.

첫 만남부터 결혼이니 미래니 하는 말을 입에 올리거나

애인이 생기면 이런저런 일을 해 보고 싶다는 등의 수다를 늘어놓는 여자를 보며,

남자들은 단 두 글자를 머릿속에 떠올린다. 바로 ‘도망’.

커피잔만 바라보는 그녀

상대방이 자신에게 집중해 주길 바라는 건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

그러니 계속 창밖을 바라보거나

티스푼을 딸각거리며 커피만 휘저어 대는 여자를 보면 정떨어지는 것도 당연지사다.

하루쯤은 어떻게 참아 보겠지만,

다시 만날 마음은 절대 안 난다.

아무 데나 좋다더니?

“어디로 가실까요”에 대한 여자들의 반응은 보통 “아무 데나 가요.

” 그런데 나름 신경 쓴다고 써서 안내한 장소건만,

앉자마자 마뜩찮다는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뾰로통해 있는 여자.

남자로서는 짜증이 밀려올밖에.

차라리 자기가 먼저 데이트 코스를 정해 오기라도 하던가….

그녀는 축구선수?

자기 의견이 뚜렷한 여자는 매력적이지만, 그것도 정도껏 해야 보기 좋다.

“난 영화배우 00가 좋아요”라고 말할라치면

“어머, 왜요? 난 정말 별로던데” 하는 식으로

끊임없이 반대 의사를 피력하는 여자와의 대화는 남자에게 피로감만 가중시킨다.

축구도 아니건만 남자가 하는 말마다 태클 거는 여자,

논쟁 상대로라면 모를까 데이트 상대로는 영 별로다.

꼭꼭 숨은 머리카락

두건·모자.

평소에는 어떨지 몰라도 소개팅에서는 불운을 부르는 최악의 아이템이다.

한국 남자 1백 명 중 아흔아홉은 여자의 두건을 거의 혐오하는 수준으로 싫어한다.

두건만큼 거부감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지만,

야구모자 역시 위험하긴 마찬가지.

절대 다수의 남자들은,

여자가 두건이나 모자를 쓰는 이유가 안 감은 머리를 감추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기 때문.

데이트 비용은 남자 몫

 적어도 커피 정도는 여자가 사라는 불문율을 무시하고 싶다면,

애프터 신청도 너무 기대하지 말 것.

남자들, 겉으로는 호기를 부리지만 실은 돈 문제에 예상외로 민감하다.

자신이 1차 비용을 부담했다면,

2차 비용은 여자가 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많다.

설사 금액이 더 크더라도….

양팔에 한짐 가득

소개팅 자리에 쇼핑백이나 묵직한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나온 여자를 보면

남자들은 은근히 짜증부터 난다.

명색이 남자인데 안 들어줄 수도 없고,

그러자니 첫 만남부터 마님 모시는 삼돌이 된 기분이고….

처음 보는 여자의 짐꾼 노릇이 별로 유쾌할 리는 없다.

내 맘대로 되는 그녀

설사 호감을 느끼는 중이었다 해도,

여자가 너무 자신을 좋아하는 티를 내면 갑자기 마음을 바꿔 먹는 것이 바로 남자라는 생물체.

티나게 좋아라~ 하는 여자는 매력 없고,

물어보지도 않은 연락처를 먼저 알려 주는 여자는 부담스러우며,

가지 말란다고 정말 늦게까지 남아 있는 여자는 쉬워 보인다.

이래저래 내 여자친구감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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