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우리신문]창원지방검찰청이 지난 2일 오전 9시 부터 3시간 동안 홍남표 창원특례시 시장의 집무실과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데 이어 홍 시장이 직접 해명 기자회견을 자처했지만 의혹만 키우고 말았다는 지적이 지역 정가에 우세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4일, MBC가 “검찰이 홍남표 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후보자 매수 혐의 외에도 뭉칫돈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것에 대해 홍 시장은 “MBC 거짓보도·가짜뉴스 반드시 법적 책임 물을 것” 이라고 천명했다.
홍 시장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 방송기자는 돈 나온 것 없는 줄 뻔히 알고 있다”면서 “이런 난세에 정론 보도의 사회적 책임이 얼마나 중요하느냐, 이런 점을 망각하고 사실을 호도하면 선량한 시민분들과 우리 창원 공동체는 어떻게 되는 거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거짓보도, 가짜뉴스 생산을 넘어, 태연히 아무 거리낌없이 한 사람의 인격을 무참히 살해한 방송기자를 대상으로 민 ·형사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며 “중앙부처 대변인을 두 번 지내는 동안, 이렇게 악의적으로 악마의 편집을 한 보도는 본적이 없다”고 격노했다.
홍 시장은 “창원발전에 꼭 필요한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챙길려고 국회가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저렇게 비틀고 있다”며 “이 방송기자는 비트는 것(진실 왜곡)전문인지 참으로 한심한 작태”라며 “방송기자는 악취속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밖으로 나와 자신의 실체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남표 시장은 즉각 MBC 보도 관련해 "집무실과 자택 압수수색 당시, 수거해 간 돈은 일체 없었다. 이는 악마의 편집이다"고 반박하며 명예훼손 혐의로 MBC 관계자를 고소했다.
홍남표 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창원 정가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국민의힘 소속 진상락 경남도의원 등을 비롯한 19명이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이 펼쳐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진상락 경남도의원 등을 비롯한 19명이'홍남표 구하기'에 나섰다가 예고한 기자회견을 불과 30여분 앞두고 돌연 잠정연기한다며 취소하게 됐던 것.
이를 두고 창원시민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오히려 논란만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의혹이 현실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전날 같은당 소속 창원시의원들의 성명에 이어 '홍 시장 구하기'에 힘을 보태는 기자회견을 자처했다가 하루사이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경남도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의결기구로서 사려 깊지 못한 가벼운 처신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진상락 도의원은 "사려 깊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그러면서 "MBC보도 행태에 대해 모두가 분개하는 것은 맞지만 기자회견을 두고서는 당내 의견이 분분해 한마음으로 모으는 데는 한계가 있어 잠정 연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해명했다.
김진부 도의회 의장도 이날 이들의 미숙한 진행을 인정한다며 도의회 수장으로서 사과했다.
김 의장은 "의장으로서 관여할 수가 없었다"면서 "의원들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 신중을 기해달라고 전 의원들에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이와 관련해 민주당과 정의당 경남도당은 검찰에 신속하고 성역 없는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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