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우리신문]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 정당(政黨)은 사상(思想) 공동체(共同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최 회장은 "21대 국회를 위한 415 총선이 끝났다. 결과는 집권 여당의 압승과 야당의 참패다"라며"지금은 우익사회운동을 오랫동안 해 온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익계, 보수적 정치세력에 대해 간략한 소회를 말씀 드려볼까 합니다. 상식적인 내용으로 평소 제 지론입니다"라고 게재했다.
그러면서 "정치권력 획득을 위해 모인 사람들의 단체인 정당은 본질적으로 사상 공동체여야 합니다"라며"사상 중에서도 공통의 정치경제 사상을 지니는 사람들이 정치적 동지, 사상적 동지들로 똘똘 뭉쳐야 정당으로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주장하면서"또 공통의 정치경제 사상이 있어야 그 사상으로부터 일관되고 전문적인 정책들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대한민국 정치사에 있어 1987년 체제 이후만 놓고 보면 우익적, 보수적 정치 세력을 표방해 왔던 정당들 중 사상 공동체라고 칭할 만한 정당이 있었는지 의문입니다"라며"이번 야당 참패의 핵심 원인은 ‘사상의 부재’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이제는 사이비 보수, 유사 우익 정당이 아닌, 강력한 우익 정당 운동이 필요한 시점인데 이는 (1) 당의 사상을 확고하게 정립하는 일과 (2) 정당에 참여하는 당원들을 공통의 사상과 신념, 인정과 의리로 끈끈한 인연을 맺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라며"사상 학습, 정책적 전문성, 동료의식 함양, 정치적 위기에 대한 전략적 대응 등을 당에 개별 당원 수준까지 전면적으로 일상화해야 합니다. 이는 무슨 특별한 아이디어나 생각이 아니고 당연한 일로서 결국 행동과 실천의 문제입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대한민국을 자유의 나라, 사실과 진실의 나라, 공정과 정의의 나라로 세워내겠다는, 북한을 자유민주주의로 통일하겠다는 뜨거운 애국심"이라며"이를 위해 강력한 우익 정당 운동이 필요하고, 이 과업을 ‘이 일을 하다가 죽어도 좋다’라는 각오로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행동"이라고 강조하면서"소수의 지도적 세력들이 이런 행동에 과감하게 나설 때, 강력한 우익 정당이 건설되고, 국가통치와 경영을 위해 집권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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