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4.15 김해을]'공항갑질' 김정호 후보,“예의 없다”는 망언으로 ‘주민 갑질’ 논란

daum an 2020. 4. 12. 17:43

[시사우리신문]4.15총선이 앞으로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 김해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장기표 후보측에서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항 갑질’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후보가 지역민원 제안을 한 지역구 주민에게 “예의 없다”는 망언으로 ‘주민 갑질’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김해을 후보자 토론회 좌측부터 장기표,배주임,김정호 후보



장 후보측은 이날 "김정호 후보는 자신의 잘못이 TV토론에서 비판받자 자신의 잘못을 모면하고자 간암 수술로 음주가 불가능한 갑질 피해 주민을 술주정 하는 사람으로 매도했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측은 이어 "김 후보가 지난 2월 8일 김해시 주촌면 내삼마을 정월 대보름 주민 단합자리에서 참석했을 때 주민 최 모씨가“마을에 공장이 밀집되어 주민들 통행에 엄청난 불편이 있는데, 새로 아스콘 공장도 들어서고 했으니까, 원래 김해시에서 계획돼 있는 도로가 있는데 도로를 좀 낼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민원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장 후보측은 "이에, 김 후보는“그런 제안은 의정보고회 때나 하지, 왜 이런 자리에서 예의 없게 하느냐고 질책하며 주민 최 모씨와 심한 언쟁을 벌였다"면서 "당시 마을주민 30여명과 민주당 도의원, 시의원들도 동석했다"고 말했다.

 

장기표 후보가 낸 보도자료



장 후보측은 그러면서 "김 후보는 지난 10일 KBS창원 후보자 초청 TV토론회에서 갑질행태의 비탄에 대해“어떤 분이 약주를 좀 과하게 하시고, 국회의원이 뭐 이럴 때나 얼굴을 보이고, 지역의 현안이 있는데 그 현안이 자기 과수원 진입로 내달라는 거였다"면서 "그래서 그것은 좀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장 후보측은 아울러 "김 후보에게 민원을 제안했던 주민 최모 씨는 10여년 전에 간암 수술을 해서 술을 전혀 마실수 없는 사람으로 확인 되었다"면서 "토론을 시청하던 최 모씨는 심한 모멸감에, KBS창원총국, 김해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항의했고, 김정호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장 후보측은 또한 김 후보는 지난 10일 KNN 후보자 초청 TV토론회에서는 이 사건 관련 토론과정에 2018년 공항갑질사건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 '보수언론들이 그걸 가지고 계속 공격하기 때문에'사과 했다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이다.

‘공항갑질’민주당 김정호 후보, 지역민원 제안에“예의 없다” 논란

 

○ ‘공항 갑질’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후보가 지역민원 제안을 한 지역구 주민에게 “예의 없다”는 망언으로 ‘주민 갑질’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음

 

○특히, 김정호 후보는 자신의 잘못이 TV토론에서 비판받자 자신의 잘못을 모면하고자 간암 수술로 음주가 불가능한 갑질 피해 주민을 술주정 하는 사람으로 매도함

 

○ 김정호 후보가 지난 2월 8일 김해시 주촌면 내삼마을 정월 대보름 주민 단합자리에서 참석했을 때 주민 최 모씨가“마을에 공장이 밀집되어 주민들 통행에 엄청난 불편이 있는데, 새로 아스콘 공장도 들어서고 했으니까, 원래 김해시에서 계획돼 있는 도로가 있는데 도로를 좀 낼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민원을 제안함

 

○ 이에, 김정호 후보는“그런 제안은 의정보고회 때나 하지, 왜 이런 자리에서 예의 없게 하느냐”고 질책했고, 주민 최 모씨와 심한 언쟁을 벌였음

당시 마을주민 30여명과 민주당 도의원, 시의원들도 동석했음

 

○ 김정호 후보는 4월 10일 KBS창원 후보자 초청 TV토론회에서 갑질행태에 대해 비판 받자 “어떤 분이 약주를 좀 과하게 하시고, 국회의원이 뭐 이럴 때나 얼굴을 보이고, 지역의 현안이 있는데 그 현안이 자기 과수원 진입로 내달라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좀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발언함

 

○ 김 후보에게 민원을 제안했던 주민 최모 씨는 10여년 전에 간암 수술을 해서 술을 전혀 마실수 없는 사람으로 확인 되었음

토론을 시청하던 최 모씨는 심한 모멸감에, KBS창원총국, 김해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항의했고, 김정호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임

 

○ 앞서, 김정호 후보는 4월10일 KNN 후보자 초청 TV토론회에서는 이 사건 관련 토론과정에 2018년 공항갑질사건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 “보수언론들이 그걸 가지고 계속 공격하기 때문에”사과 했다는 발언함.

 

1. <4월 10일 KBS창원 후보자 초청 토론회 발언록>

4월 10일 19시40분 생방송

 

◯ <사회자> 마지막으로 후보의 자질을 검증하는 시간인데요. 자질검증을 상대후보가 질의를 한 후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겠는데요. 질문시간은 30초, 답변시간은 1분입니다. 그럼 먼저 김정호 후보의 자질에 대해 장기표 후보가 질문을 하겠습니다.

 

◯ <장기표 후보> 제가 말씀 안드릴 수가 없는데요. 김정호 후보는 공항 갑질 사건으로 정말 전 국민을 분노케 하고, 또 본인이 스스로 사과했습니다. 그랬는데도요. 지난 정월대보름날, 행사장에서 주민이 도로 좀 내달라는 문제와 관련해서 주민이 제안을 했더니, 그 사람에 대해서 왜 예의없이 의정보고에서 제안하지, 예의없이 행사장에서 제안하느냐, 이렇게 해서 옥신각신 다툰 일이 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들으면서, 어떻게 국회의원이 말이죠, 지역 주민이 제안하는 사항에 대해서 그걸 예의없다고 말을 하는지, 정말 놀랄 만한 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말씀드리고, 이걸요 허위사실 운운하는데, 이와 관련한 녹취록, 증인들의 증언이 제가 다 확보돼 있다는 것을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 <김정호 후보> 공항갑질은 매번 말씀하셔서 새삼스럽지만, 정치초년생의 불찰과 실수였고, 그당시 당사자는 물론 시민들게 충분히 정중한 사과를 드렸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를 이 자리에서 또 드리겠습니다. 늘 성찰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겠습니다. 그리고 보름날 있었던 일은 뭐 장기표 후보께서 누구한테 어떻게 들었는지 모르지만, 보름날 그 예산마을 이장님께서 마을 어르신들을 모셔서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에, 국회의원이 얼굴 좀 보이고, 이런 자리에 인사좀 했으면 좋겠다 해서 갔었는데, 경위인 즉슨, 제가 인사드리고 앉아있었는데, 어떤 분이 약주를 좀 과하게 하시고, 국회의원이 뭐 이럴 때나 얼굴을 보이고, 지역의 현안이 있는데 그 현안이 자기 과수원 진입로 내달라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좀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

 

◯ <장기표 후보> 공식적인 자리가 어딨습니까 지역 국회의원이.

 

◯ <김정호 후보> 아니죠. 그 잔치 자리에서 막 그런 개인적인 사정을 얘기하는게 적절하지 않지 않습니까

 

◯ <장기표 후보> 개인적인 사정이 아니죠.

 

◯ <김정호 후보> 물론 막말이 있었습니다. 그쪽에서.

 

◯ <사회자> 이 부분은 이정도 질문과 답변으로 시청자들이 판단을 하셨으리라 보고요. 다음 순서로 넘어가겠습니다. 우리 배주임 후보가 질문을 하시고, 김정호 후보가 답변을 하겠습니다.

 

2. <4월 10일 KNN 후보자 초청 토론회 발언록>

4월 10일 11시 녹화, 18시40분 방송

 

◯ <사회자> 이번에는 장기표 후보가 질문하실 시간 드리겠습니다.

 

◯ <장기표 후보> 김정호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우리 김정호 후보는 정말 2018년도 공항갑질 사건으로 전국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또 사과도 했지 않습니까. 또 그런일이 없도록 하겠다 그랬죠. 그런데 제가 여기 와서 알아본바, 알아본게 아니라 민원이 들어왔는데, 지난 보름에 주촌 예산마을에서 어떤 분이 새로 공단도 들어서고 했으니까, 원래 김해시에서 계획돼있는 도로가 있는데 도로를 좀 낼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했어요. 그랬더니 우리 김정호 후보께서 밥먹는자리가서, 행사 끝내고, 밥먹는 자리에 가서 도대체 그런 질문을, 그런 제안을 의정보고회 때나 하지, 왜 이런 자리에서 예의없게 하느냐, 이렇게 항의한, 질책한 일이 있죠.

 

◯ <김정호 후보> 제가 질책할 이유는 없죠.

 

◯ <장기표 후보> 아니 이유야 없죠, 근데 했습니다.

 

◯ <김정호 후보> 그건 확인을 하셔야되니

 

◯ <장기표 후보> 제가 확인을 했죠.

 

◯ <김정호 후보> 일방적인 어떤 분의 주장만 가지고는

 

◯ <장기표 후보> 아니, 내가 그래서 동네 사람들한테도 확인했어요. 이 말을 들으면서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나 같으면 지역에 나갔는데 어떤 민원을 제안하면 나같으면 반갑게 맞이할 거 같아요. 그런데 이러한 제안에 대해서 예의없다고 그래서 굉장히 많이 다투고 그랬잖아요. 나는 정말 이런 분이 어떻게 지역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겠는가 싶어서 진짜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 <김정호 후보> 이야기 해도 되겠습니까.

 

◯ <장기표 후보> 예. 그런 일이 있었죠?

 

◯ <김정호 후보> 그것이 어떤 입장과 견해가 다를 수 있어서, 좀 그렇게 비추어질수는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것이 특정한 지역현안에 특정한 이해관계들이 다 결부되어있는 거 아시죠. 자기 땅 주변에 자기 도로를 내게 해달라,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공적인 공사 부분을 해야되고, 공적인 부분에...

 

◯ <장기표 후보> 그건 안되면 안되는거지, 그걸 왜 그런 제안을 예의없게 했는지 얘기해서는 되겠어요.

 

◯ <김정호 후보> 제가 예의를 갖춰달라고 한 것은, 그 내용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국회의원 불러놓고, 자기 요구를 안 들어준다고 해서 오히려 공격을 하길래,

 

◯ <장기표 후보> 아니, 자기 요구를 어떻게 들어줍니까. 그게, 받아들이면 되는거지,

 

◯ <김정호 후보> 아니 그러니까 저한테 그렇게 하셨던 분이 자기 요구를 흔쾌히 들어주지 않아서, 혹시 그렇게 장기표 후보한테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자리에 있었던 분들에게 한 번 더 확인을 해보세요.

 

◯ <장기표 후보> 아니, 이런 질문을 할때는 정말로 확인을 했고요. 김 후보의 이런 말하자면 변명, 부인은, 공항갑질 사건 때도 한 며칠동안은 부인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나중에 당에서도 압력을 가하고 하니까 사과하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에 대해서는 진짜 정말 이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 <김정호 후보> 조금만 얘기를 해야될 것 같아요. 저한테 공항갑질을 계속 말씀하셔서 그러는데, 그 부분은 제가 변명하거나 부인을 해서는 될 문제는, 실제로 제가 빨리 사과를 했으면 더 뭐 파급이 안됐을 텐데, 조금 제가 늦었던 건 인정을 합니다. 그러나 그 상황을 좀 정확하게 팩트체크할 필요가 있는데요. 저는 신분증을 제시를 했습니다.

 

◯ <장기표 후보> 근데 팩트가 옳다면, 왜 또 사과는 왜 했겠어요. 잘못이 있으니까 사과를 했지.

 

◯ <김정호 후보> 그래서 그 부분이, 아무튼 더 물의를 일으키는게 다들 송구하고 민망해서 빨리, 이유불문하고 사과를 드렸고요. 지난번에서도 그렇게 했고. 그것이 어떤 변명을 하거나 부인을 해서 그런 건 아닙니다. 제가 막 시비를 가리게 되면, 더 보수언론들이 그걸 가지고 계속 공격하기 때문에.

 

◯ <장기표 후보> 그리 하면 안됩니다. 아니 보수언론들이 시비건다고 해서 자기가 잘못하지 않은 것을 잘못했다고 사과합니까?

 

◯ <김정호 후보> 그 내용이 조선일보에 제보되고, 또 거기 내부 진술서 이런 것들을 누가 유출시키고..

 

◯ <장기표 후보> 아니 그럼 결국은요, 그때 공항갑질 안했다는거에요?

 

◯ <김정호 후보> 저는 이게 참 말이 그렇다고 생각되는데...

 

◯ <장기표 후보> 그럼 사과를 잘못한겁니까?

 

◯ <김정호 후보> 아니 사과를 했지 않습니까. 그러나 사과를 했다고 하는 것이 모든 것을 다 그냥 부인하고 변명했다고 얘기하는 것은 지나치다, 지나친 정치공세다 라고 생각합니다.

 

◯ <사회자> 신상과 자질분야에 대한 후보들의 상호 검증, 상호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5분의 시간동안 몇 차례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면서 미처 다 하지 못한 말씀이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정리하실 시간 1분씩 드리겠습니다. 정리발언은 방금 토론을 끝낸 장기표 후보부터 역순으로 진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