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우리신문]경남 창녕군체육회 첫 민간 회장에 강군호(67세. 청우중공업 대표) 전 창녕군체육회 부회장이 당선됐다.
창녕군체육회는 지난 10일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에 따른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실시한 창녕군체육회 회장 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강군호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창녕군 체육회 강군호 첫 민간회장이 한정우 군수로부터 당선증과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 체육회는 “지난해 12월30일과 31일 이틀간 입후보 등록에서 강군호 후보 단독으로 출마했으며, 10일간의 선거운동 기산을 거쳐 지난 10일 당선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강군호 당선자는 이날 오후 한정우 군수와의 당선 신고 및 축하를 겸한 간담회 자리에서 “창녕군체육회의 초대 민선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창녕군 체육의 발전과 체육인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첫 민간 회장으로 당선되신 강군호 창녕군체육회장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체육강군인 우리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당선자의 임기는 1월 16일부터 2023년 정기총회 전날까지로 3년간이다.
첫 민간회장의 선출에 일각에서는 “현재의 상근부회장과 실무부회장, 부회장, 이사로 구성되어 임원진의 개편이 절실하다”며 "위인설관을 근절하고 국내외 각종목 선수단의 동계훈련 유치단신설등 실무진 역량강화에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례로 창녕군은 수국장학재단 우희주 이사의 협조로 중국과 브라질 프로구단 임원 및 선수 100여명이 창녕 스포츠파크에서 동계 훈련을 하고 있으며, 이 두팀 유치로 인한 경제유발효과는 3억원 가량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유치단 운영 비용에 비하면 창녕군은 수지타산을 해도 거액의 수익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경남도체육회는 첫 민간회장 출범과 동시에 회장-상근부회장-사무처장-직원 체제에서 ‘회장-사무처장-직원’체제로 개선했으며, 대부분의 시-군 체육회도 ‘상근부회장’등의 불필요한 직제를 자동 또는 직권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당선자는 창녕출신의 기업인으로 1975년 강호기업 창업한 이후 1999년 ㈜주원산업 대표, 2014년 ㈜청우중공업 회장을 거쳐 지난 2019년 2월부터 창녕군체육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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