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21의 에이런입니다 3월 31일(수) 10시 30분에 한명숙 전 총리의 11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의 모습입니다. 한명숙 총리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유시민 전 장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10시 25분경 한명숙 전 총리의 차량이 도착하였습니다. 강금실 전 장관이 같이 왔습니다. 점심 시간에 로비에서 이해찬 전 총리가 한명숙 전 총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수행원이 휴식시간에는 촬영을 말라고 하여 한 전 총리의 뒷모습을 담았습니다. 법정으로 들어서는 이해찬 전 총리와 문재인 전 청와대비서실장이 점심 식사를 마치고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의 모습을 멀리서 찍으려다가 수행원에게 또 한소리 들었습니다. 이날 변호인으로 참석한 강금실 전 장관도 법정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라디오21의 진행자인 노혜경님의 모습도 사진에 담았습니다. 검사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권오성 검사가 카메라에 대해 거부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곽영욱의 기억을 만들어 주느라고 애를 많이 쓴 이태관 검사입니다. 한명숙 전 총리가 검찰신문에 답변을 안 하겠다고 밝힌 뒤 휴정시간에 로비에서 진술거부와 관련된 대화가 벌어졌습니다. 강금실 전 장관이 진술거부권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취재진에게 변호인 측의 입장을 밝히는 것에 대한 논의도 잠시 있었습니다. 서프라이즈 대표이자 라디오21 진행자인 독고탁님도 공판에 참석하였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가 잠시 자리를 같이 하였습니다. 진지하게 대화를 하는 두 전 총리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독고탁님과 이기명님이 그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공판이 끝난 뒤 모습입니다. 이 날 먼저 곽영욱이 병실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한 MBC ‘시사매거진2580’ 동영상이 상영됐고 곽영욱 측은 인터뷰를 하는 줄 모르는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판사는 (나중에) 구치소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신분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로 4월 5일까지였던 구속집행정지기간을 4월 1일까지로 단축되었습니다. 이어 곽영욱은 변호사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피고인의 신분으로서 신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사전에 검찰과 다시 조율을 했다고 충분히 의심이 가도록 검사의 ‘ ~했죠?’ 식의 질문에 ‘네’라고 대답하면서 기억이 없다던 진술을 번복하였습니다. 곽영욱은 2004년 한 총리가 국회의원 출마할 때 천만 원을 줬으며, 한 총리가 자신이 석탄공사 사장 지원한 것을 오찬 전에 통화를 해서 미리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또 자신이 청탁 안 했는데도 스스로 도와줬고 그것과 평소 잘해준 것이 감사해서 5만 불 줬고 한 총리가 5만 불 못 봤다고 생각한 적이 없으며 자신이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골프빌리지를 두 번에 걸쳐 빌려줬고 골프비를 일부 대납해 줬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총리의 변호인은 반대신문에서 처음 검찰조사에서는 총선 때 천만 원을 줬다고 했다가 법정에서는 기억이 안 난다고 번복했었는데 그것으로 위증조사는 안 받았었는지 물었고 곽영욱은 받지 않았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한 총리와 오찬 전에 통화했다고 했는데 먼저 진술에서는 통화한 것이 오찬 전인지 후인지 모르겠다고 했음을 지적했고, 곽영욱이 오찬장에서 돈을 직접 건넨 것이 아니라 의자에 두고 왔다는 것을 사실을 검찰조사 뒤 병원에 있으면서 기억해 냈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서는 작년 12월 검찰 조사 시에 동아일보 기사에 이미 돈을 두고 나왔다
는 진술을 한 것으로 되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골프빌리지는 연간 회원비 내면 돈을 따로 안내며 본인이나 가족들이 별로 사용을 하지 않았으며 30여만 원을 골프비를 대납할 때 한 총리에게 연락한 것이 아니라 계산원에게 직접 전화해서 계산했던 것 등을 지적했습니다.
곽영욱은 자신의 변호인과의 신문에서는 검찰과의 ‘거래’ 의혹을 의식한 듯 자신은 대한통운지사들의 비자금 조성에 지시나 관여를 하지 않았으며 지사장들이 자발적으로 비자금을 전달했고 이국동 후임사장과 비자금 조성 성격이 달라서 횡령액수만으로 단순비교하여 혜택을 받았다고 할 수 없으며 지사장들의 일방적 주장에 의해 전달받은 액수가 부풀려지는 등 오히려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를 빨리 끝내고 치료에 전념하고 싶어 혐의사실을 인정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이 날 신문을 통해 한 총리를 존경하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등 곽영욱을 좋게 포장하려는 의도가 분명함을 보여준 곽영욱의 변호인 측이 5만 불 뇌물혐의에 대해서는 곽영욱의 진술 외에 아무런 증거가 없음에도 자진해서 인정하고 검찰의 강압수사도 없었다고 말하는 점과 검찰이 경호원 윤경호에 대해서는 검찰조사 때와 다른 진술을 했다고 4일을 연속으로 위증혐의조사를 한 반면 곽영욱에 대해서는 전혀 하지 않은 점, 그리고 곽영욱이 구치소에 있을 때는 잠도 제대로 안재우고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가혹하게 조사했던 검찰이 인터뷰 건으로 구속집행정지처분 취소에 대한 입장을 묻는 판사에게는 “곽영욱이 지속적 입원과 치료를 요하는 상태며 한 번 실수로 구치소에 수감하는 것은 가족의 애타는 마음을 고려할 때 너무 가혹한 처사이기에 구속집행정지를 유지시켜달라”고 말을 하는 것 등을 보며 ‘거래’에 대한 의혹이 전혀 가시지가 않았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의 피고인신문 순서가 되었을 때 한명숙 총리는 검찰의 신문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4월 1일 속개된 공판에서 검찰 측이 계속 피고인신문권을 주장하여 검찰의 신문사항에 대해 한 총리의 변호인 측이 이의 있는 부분을 지적하면 재판장이 최종적으로 신문사항을 정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날 변호인이 그 당시 신문을 못했다는 것을 밝히자 검찰은 “당시는 증거제출만으로 충분하다고 검찰이 판단했기 때문에 안 한 것”이라고 변명을 했는데 이는 달리 말하면 이 소송은 증거제출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자신들이 안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태관 검사는 판사와 함께 수정작업을 하면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스스로 깨닫는 모습을 보여서 판사로부터 ‘그렇지요’ 하는 격려의 말도 들었습니다. 재판장이 검사들에게 산 교육을 시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성을 할 줄 아는 인간이라면 앞으로도 피고인신문을 할 경우에 이 날 경험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cL) 에이런
+ document.getElementById(copyDocu).innerHTML +
); alert(본문html 소스가 클립보드 복사되었습니다. html모드에서 붙여넣기(ctrl+v)하시면 됩니다);" align=right>이글 퍼가기(클릭)원본 기사 보기:hinews.asia | |
'정치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안함 침몰후 급락했던 MB 지지율 반등” (0) | 2010.04.08 |
---|---|
이규택 미래연합 합류 (0) | 2010.04.06 |
국민이 심판하자! (0) | 2010.03.29 |
전수식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가져 (0) | 2010.03.29 |
김두관 여론조사 1위 수성 (0) | 2010.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