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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그린IT 구현방안

daum an 2009. 11. 30. 20:54

여수세계박람회 그린IT 구현방안
그린 IT기반 첨단 미래 도시모형 제시
 
안기한 기자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그린 IT를 기반으로 한 최첨단 미래 도시모형을 선보인다.

 

2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는 지난 25일 서울 KT IDC에서 IT업계․학계․연구기관과의 대화채널로 ‘그린IT협의체(대표 이석채 KT회장)’ 창립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IT 녹색성장 구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서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그린 IT기반 미래 도시모형’ 보고에서 박람회장에 스마트그리드 및 마이크로그리드를 도입, 미래에너지 체계를 실증적으로 구현해 실시간 전력 거래 및 미래 에너지 생활에 대한 체험․교육의 장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10배 빠른 초고속네트워크, 그린데이터센터, 클라우드컴퓨팅 등 최첨단 그린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격의료, 스마트교통 등 다양한 그린 IT생활혁명 체험공간을 제공해 미래 녹색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과 그린 IT 선진국으로서의 국가 브랜드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결성된 그린IT협의체는 IT관련 주요협회, KT, SKT 등 통신․전력사업자, NHN(네이버) 등 인터넷/어플리케이션 업체,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연구기관․학회와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 등 34개 기관 40여명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IT업계․학계․연구계의 의견을 폭넓게 공유하고 민관 공조를 통해 정책을 구현해가는 채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2012년 ‘여수엑스포 그린IT 구현 방안’ 이외에도 IT부문 녹색화(Green of IT) 핵심과제인 ‘그린 IDC로의 진화’ 방안이 제시됐고 IT에 의한 녹색화(Green by IT) 과제로 ‘스마트 차량공회전방지 시스템 확산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편 녹색성장위원회는 민간과의 대화채널로 산업협의체(3월), 과학기술계협의체(4월), 금융협의체(4월), 생활협의체(10월)를 발족한 바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여수세계박람회 그린IT 구현전략”을 발표하고 여수박람회를 국정기조인 “저탄소 녹색성장”과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실증적으로 구현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박람회장을 미래녹색성장 모델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2012년 개최되는 여수엑스포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을 주제로 지구온난화, 자원고갈, 생태계 파괴 등 인류의 현안과제를 해양과 연안의 가치조명을 통해 해결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조직위는 "그린 IT기반 미래 도시모형"을 제시하기 위한 방안으로,박람회장내에 스마트그리드 및 마이크로그리드 도입으로 인한 미래 에너지 체계를 실증적으로 구현, 실시간 전력 거래 및 미래 에너지 생활에 대한 체험 및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 

또한, 10배 빠른 초고속네트워크, 그린데이터센터, 클라우드컴퓨팅, 등 최첨단 그린 IT 인프라를 구축하고,이를 바탕으로 원격의료, 스마트교통 등 다양한 그린 IT생활혁명 체험공간을 제공하여 미래 녹색주거환경에 대한 관심과 그린 IT 선진국으로서의 국가 브랜드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여수엑스포는 그린IT 국가비전 실현의 종합실험장이 됨으로써 국내외 예상 관람객 약 800만명을 대상으로 국내 그린IT기술의 글로벌 홍보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그린IDC로의 진화로 전력 약5억Kwh 절감 및 공간활용도 500% 향상  

앞으로는 IDC가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 협의체 IDC분과(분과장 KT박경석 본부장)는 IDC그린화 로드맵 제시를 통해 민.관이 합동으로 IDC그린화를 본격 추진하기로 하였다.

지난 8년간 인터넷 사용트래픽은 1500%(K社) 증가해 현재 국내 67개 IDC의 전력사용량은 최근 3년간 연평균 45% 증가로 12.6억Kwh에 달해, 울산광역시(인구111만) 가정용 전력소비량과 맞먹는다. 

이에「그린 IDC로의 진화」방안에서 DC전원 적용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등을 적용하여 저전력화를 도모하고, 2010년 그린IDC 원천기술 확보, 2011년 그린IDC 응용기술 확대적용, 그리고 2012년 이후에는 그린 IDC모델 수출을 통해 그린IT의 신성장 동력화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그린IDC로의 진화로 전력 사용량 약 5억 Kwh 절감, 공간활용도 500% 향상, 서버효율도 30%이상 향상 등이 기대되며, 그린IDC 원천기술은 그린홈, 그린에너지, 그린시티 등 그린산업의 기반기술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 개발한 스마트 차량공회전방지 시스템으로 연비 20% 향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에서는 IT 기술을 자동차산업에 접목시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형 차량공회전방지 시스템과 확산계획을 발표하였다. 


능동형 차량공회전방지 시스템: 스마트 공회전 자동제어장치를 부착한 차량이 신호등과 무선으로 연계되어 자동차 대기시간을 능동적으로 인지, 신호대기시간 중에는 자동으로 엔진을 끄고, 신호가 바뀌기 직전에 자동으로 다시 시동을 걸어주는 기술

 
▲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형 차량공회전방지 시스템과 확산계획을 발표하였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특히, 이 기술은 도심과 같이 정차 횟수가 잦은 곳일수록 공회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연료 손실’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그린 IT 융합기술로, 10%-21%의 연비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확한 적(赤)신호 주기 정보와 차량상태정보에 기반하여 지능적으로 엔진을 통제함으로써 연비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평가이다.  

동 기술의 적용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2008년 국내 등록 차량 기준), 연비 20%의 개선 효과로 연간 3천 3백만배럴(약 7조 6천억원)의 원유 수입대체 효과와 1천 2백 6십만톤(약 5천 563억원)의 CO2 배출 저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일반 운전자는 연간 약 50만원 (2000cc, 1670.68원/ℓ기준) 정도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금년 12월부터 ETRI와 강남구는 강남구 전 교차로를 대상으로 324대 차량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며, 내년부터 세계최초로 동 기술의 적용을 통한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 회장 정만원)에서『녹색성장을 위한 IT업계의 역할과 제언』발표를 통하여 그린오션 선점을 위한 IT업계의 그린 IT추진을 위한 의지와 의견을 제시하였다. 

SK텔레콤의 신재생에너지 무선국 도입, KT의 Green KT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2013년 CO2 20% 감축계획(2005년대비), 삼성의 5대 녹색화(경영, 제품, 공정, 사업장, 지역사회) 전략, LG전자의 Green 프로그램 등이 소개되었다.  

특히, 그린IT 추진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 주목할 만한 것은 다음과 같다. 

통신사업자 등이 중고폰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제조사의 필요한 부품수급 협조가 필요하고, 종이없는 오피스(Paperless)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자문서의 효력에 관한 법령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었으며, 인체감지 센서,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그린IT 제품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등 업계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었다.